문화 / Culture

[주말 뭐 읽지?] 어서 와, 용서, 울고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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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안정병원 하오선생 저/김소희 역 |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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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 정신과 의사 할아버지라니 듣기만 해도 흥미롭다. 하오선생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생긴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때로는 친근하게 풀어낸다. 그러나 그 웃음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하오선생은 “사람들이 정신 질환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우선 알아야 정신 질환 환자들을 바르게 대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그들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원제 “당신도 버섯인가요?”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면, 이번 주말 하오선생에게 물어 보자. (김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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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시몬 비젠탈 저/박중서 역 | 뜨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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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의문문인 책은 처음부터 질문을 던진다.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나를 죽이려 했던 사람과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사회 정치체제 안에서 판단력을 잃고 범행을 강요받았던 일반인들이나, 참상에 눈을 감고 증언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죄가 있는가?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시몬 비젠탈은 아돌프 아이히만을 비롯해 1,100여 명의 나치 전범을 추적해 심판대에 세웠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강제수용소에 있을 당시 죽어가는 나치 장교가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자, 그는 뿌리치고 병실을 나서버린다. 이후 전 세계 지식인과 종교인, 예술가들은 용서와 화해에 관해 글을 썼다. 추워지는 날씨에 조용히 사색하며 읽을 책.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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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김미희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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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내 슬픔에서 잠시 벗어나. 타인의 슬픔을 공감하는 시간으로 넘어가면 내 슬픔을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래서 김미희 작가의 『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를 읽었다.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장례식으로부터 시작되는 에세이. 생전 남편은 작가에게 처음으로 안정된 사랑을 준 사람이었다. “미희야,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던 남편. 하늘에서 박현수 씨는 ‘걷기와 포옹을 좋아하는’ 김미희 작가를 꼭 안아주고 싶어하지 않을까? “감상적인 생각은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121쪽)는 문장도 “큰 고통은 가장 사랑했던 사람 때문에 받게 된다. 그만큼의 마음을 주었기 때문이다”(53쪽)라는 문장에도 밑줄을 그었다. 모든 것이 좋았던 책. (프랑소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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