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너와 나』

자연에는 종은 다르지만 서로 특별한 관계를 맺는 동식물들이 있다. 예컨대 얼룩말과 타조는 밝은 귀와 좋은 눈으로 서로 위험한 동물은 없는지 망을 봐준다. 빨판상어는 자신보다 큰 상어의 몸에 붙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상어가 잡아먹은 물고기 찌꺼기를 먹는다. 말미잘은 흰동가리를 포근하게 품어주고 해삼은 숨이고기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시 한 편과 같은 글을 전한다. ■ 너와 나사이다 글·그림│다림 펴냄│44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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