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멕시코시티, ‘뉴 노멀 복귀를 위한 점진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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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 의료시설 침상 포화도 기준 일일 신호등 체계에 따라 6~9월 점진적 재개 추진 –

- 5.20 기준, 멕시코시티는 빨간불(Rojo) 상태로, 6월 15일까지 지속 예정 –

 

 

 

멕시코시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udia Sheinbaum) 시장은 5월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시티의 경제활동 재개 계획인 ‘뉴 노멀 복귀를 위한 점진적 계획(Plan Gradual hacia la Nueva Normalidad en la Ciudad de México)’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의료시설 병동 포화도(ocupación)를 기준으로 4단계의 일일 신호등 체계(Semáforo epidemiológico diario)를 통한 점진적인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필수 업종에 4가지 분야(광산업, 건설업, 운송수단 제조업-자동차 산업, 맥주양조산업)를 포함시켰다. 우리나라 진출기업 중 판매법인, 사무소, 지사, 유관기관, 교민 사업자 등이 많이 위치해 있는 멕시코시티의 점진적 계획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방정부의 신호등 체계 발표

 

5월 14일, 연방정부는 관보 발표를 통해 사회, 교육, 경제분야의 재개를 위한 전략 및 기본 지침을 공표했다. 주요 골자는, 재개는 3단계(감염자 수가 없는 지역 정상화-위생 프로토콜 마련 기간- 분야별 조업 재개)로 나누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하고, 정상화를 위해서는 보건당국이 정한 일련의 위생 프로토콜을 마련 및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방정부는 신호등 체계를 도입하여 4가지 색깔(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을 통해 활동이 가능한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를 표시한다고 했으며, 그 세부 분야들은 각 주정부에서 별도 구체 사항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 노멀(Nueva Normalidad): 경제활동 vs 건강∙복지의 균형이 강조되는 시대

 

5월 20일, 멕시코시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udia Sheinbaum)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시티의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셰인바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분야가 영향을 받았고, 전 세계가 뉴 노멀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하며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특정 분야에 불평등이 쏠리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과 일련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혹은 중증을 완화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되지 않는 한 경제와 건강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이는 병원 수용도와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멕시코시티의 일일 신호등 체계

 

멕시코시티는 6월 1일부로 시내 의료시설 포화도, 즉 병동 침상 포화도를 기준으로 4가지 색깔(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로 나뉜 신호등 체계를 도입한다. (현재는 전체 침상의 24.4%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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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시티 정부

 

멕시코 신호등 체계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다음과 같이 나뉜다.

  - 빨간불(Rojo) : 침상 포화도 65% 초과 혹은 2주 간 지속적으로 이용률이 증가했을 경우

  - 주황불(Naranja) : 침상 포화도 65% 미만 그리고 2주 간 추세를 보일 때

  - 노란불(Amarillo) : 침상 포화도 50% 미만 그리고 2주 간 감소추세를 보일 때

  - 초록불(Verde) : 침상 포화도 50% 미만 그리고 최소 한 달 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일 때

 

참고 : 5.20 기준, 발표 당시 멕시코시티 내 코로나19 현황

- 누적 확진자 : 15,283명

- 실질 감염자 : 3,032명

- 의심환자 : 6,973명

- 사망자 : 1,452명

 

5월 20일 기준, 멕시코시티는 ‘빨간불(Rojo)’ 상태로, 최소 6월 15일까지 이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6월 15일~30일 사이에 주황색 상태(혹은 일부 노란색 활동까지)의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셰인바움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침상 포화도는 5월 말부터 감소추세가 예상되며, 정부는 시민들이 이 추세를 알 수 있도록 매일 동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멕시코시티 병동 포화도 추세

(단위: 명,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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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빨간색 – 총 병원 입원자, 노란색 – 일반병동 입원자, 보라색 – 호흡기 치료(기관 내 삽관) 병동 입원자

자료: 멕시코시티 정부

 

기본 위생 수칙에 대해 한번 더 강조

 

신호등 상태와 상관없이 시민들은 앞으로도 계속 기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중교통 및 인구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고 손 소독젤을 사용해야하며, 사회적 거리(Sana Distancia)인 최소 1.5m 유지 및 악수/볼키스를 통한 인사를 삼가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 시 에티켓을 지켜야하며, 근로지와 가정에서의 청결유지 및 접촉이 많은 물건의 표면을 지속적으로 소독해야한다.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필수 업종 분야의 조업만 허용


멕시코시티가 인정한 필수 업종은 기존에 조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던 의료시설(병원), 물류 및 기타 운송업, 1차 산업(농업 및 축산업), 식료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상업 등(Actividades que no cerraron)이며, 여기에 광산업, 건설업, 운송수단 제조업(자동차산업) 및 맥주 양조업 등 4가지 분야를 추가 하였다. 이들 분야는 6월 1일부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물론 조업을 위해 위생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준수해야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위생 프로토콜에는 출퇴근 인원 조정 및 직원 상태 검사(발열 체크 등) 및 이동경로 안내판 표시 등 보건당국에서 제시하고 있는 필수사항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공원의 경우 총 수용도의 30%만 개방하여 시민들이 산책하거나 야외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멕시코시티 정부가 예시로 들고있는 안내판(Señalizaciones)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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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와 같은 안내판 부착을 통해 동선을 안내해야한다.

 

소규모 슈퍼(편의점 등)의 경우 동선 및 수용도 안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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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및 극장의 경우 동선 및 수용도 안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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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의 경우 동선 및 수용도, 기타 안내판 부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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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시티 정부

 

멕시코시티 정부 발표 월별 예상 시나리오 (고화질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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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4x10 모델이란 이스라엘 와이즈만(Weizmann) 연구소에서 수행한 연구로 교대로 4일 출근-10일 격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료: 멕시코시티 정부,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가공

 

6월 1일에는 상단 표의 빨간색 부분(신호등 체계 상 빨간불)만이 허용되며, 이 경우에도 위생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한다. 조업가능 영역에 자전거 판매업이 추가된 점을 눈여겨볼 수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에 안전거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기에 대체 수단인 자전거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19 위기, 혁신을 위한 기회로

 

멕시코시티 정부가 권고하는 활동재개 방법은 과거에는 시행되지 않았던 다소 새로운 것들이다. 혼잡 시간대별/위치별 출퇴근 시간을 달리하기 위해, 멕시코시티 중심부(Centro Histórico) 상인들,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교육의 경우 학부모의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초록불 상태가 되기 전에는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비단 코로나19 사태 뿐 아니라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질환 예방을 위해서라도 위생 예방 수칙 준수, 건강한 식습관 들이기, 운동하기 등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온라인 행정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행정업무 시 편리하고 접근성이 쉽도록 할 것이며, 과거처럼 길에 줄을 서거나 인구 밀집이 동반되지 않도록 멕시코시티 시청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게 추진 예정이라고 한다. 생산활동의 원활화를 위해 일부 행정 취득의 경우 만료 기간을 삭제하고, 온라인에서도 민원인을 신뢰하기로 하였다.(‘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는 조항을 넣는 등 별도 안전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활한 온라인 민원처리를 위해 불필요한 검토 혹은 반복적인 행정을 삭제하고, 업무의 완결 기간을 단축할 것이다.

 

주황색 신호등 단계에 접어들면 시청 직원들이 일일이 가구들을 방문하여 고위험군 계층 파악 및 우선순위 부여 고려 등을 위해 당뇨병, 동맥경화, 비만, 심장질환 등 기저 질환을 20년 이상 앓고 있는 인구를 조사할 것이며,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의료기관들(사회보장청(IMSS) 산하, 공무원연금공단(ISSSTE) 산하, 국군 병원, 석유공단(PEMEX) 산하 병원 등)간의 협업을 강화하여 환자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멕시코시티 시 정부는 향후 사업장 내 거리두기 방법, 대중교통 이용 가이드, 공공장소 위생 가이드, 업종별 대응 가이드, 코로나19 감염도 일일 신호등 체계 이해를 위한 가이드 등 각종 세부지침서를 제작 및 공유하여 일반 시민들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므로, 평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시 정부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 멕시코시티 시장 기자회견 발표(5월 20일 자), 뉴 노멀 복귀를 위한 점진적 계획(Plan Gradual hacia la Nueva Normalidad en la Ciudad de México) 원문,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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