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욕망의 진화

욕망의 진화

데이빗 부스 지음, 김용석 민현경 옮김, 백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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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무엇인가. 인간에게는 두 가지 큰 난제가 있다. 생식과 생존. 그러나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쉽사리 영역도 구분할 수가 없다. 난제 두개는 인간이 성욕과 식욕을 가지게 만들었다. 두 욕망은 채워도 채워도 다시 채워야 한다. 그 악순환은 시지프스의 바위와도 같다.
데이빗 부스는 인간의 욕망을 분석했다. 가히 인간을 동물의 수준으로 낮추었고 진화론적 입장에서 인간의 욕망이 문명과 어떻게 어울려 왔는지 서술했다. 인간의 사회적 행동, 문명의 껍질을 쓰고 고상한 척 행동한 양식들을 욕망의 수준에서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심지어 역자들조차도 책을 번역하고서 어떠한 느낌을 받았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인간의 두 종족 남자와 여자는 욕망의 구조가 다르다. 생존과 생식의 본능은 같으나, 그 욕망을 추구하는 구조가 다르다. 신체적 구조에서 차이가 날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두 종족은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종족은 다른 종족을 쉽게 탐하려 하고 다른 종족은 상대 종족을 신중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소위 "연인 관계"는 인간 욕망의 적나라한 표출을 사정없이 묘사하고 있다. "부부관계"는 구축하기 이전과 구축한 후에도 욕망이 치열하게 엇갈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파괴의 단계에서도 욕망이 지배를 한다.
진정, 인간의 욕망이란 무엇인가. 생존과 생식을 위한 것인가. 그렇다면, 이제까지 우리가 연인을 사랑하면서 불렀던 사모곡은 결국 인간의 기본적 욕망의 표출이었단 말인가.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게시물은 칠성님에 의해 2009-12-14 14:33:22 추천 도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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