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그림자 전사 세계의 특수부대

그림자 전사 세계의 특수부대

양욱 지음, 플래닛미디어

이 책은 정치적 입장이나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읽어서는 안된다. 오로지 명령을 지키며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의 입장에서 읽어야 한다. 이 책 속에는 동서 냉전 시대에 있었던 일과 자국의 패권을 위해서 세계 경찰을 자처한 그 나라가 자행한 여러 사건들이 있다. 그 모든 것을 수행한 것은 저자가 그림자 전사라고 정의내린 특수부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명령을 내린 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지 명령을 수행한 자들에게 죄를 묻기는 어렵다. 정치가 올바른 상태여야 국민도 나라도 편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림자 전사라는 특수부대원들이 자칫 정권 유지나 개인의 사욕을 위해서 움직인다면 그 결과는 참으로 참담할 것이다.

사실상, 특수부대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 책은 또 한편으로 나름대로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다. 특수부대가 만능 맥가이버칼인 것처럼 인식할 수 있으나, 이 책에서는 초반부에서는 영웅담에 가까운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후반부로 가면서 실패 사례와 같이 보여주었다. 게다가 새 장 첫 부분에는 영웅이란 존재를 잘 평가한 문구들을 배치하여 그들이라고 특별히 다른 존재가 아님을 명시했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에게 정치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 책은 다만 밀리터리 매니아로서 읽으면 족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Bravo Two Zero"나 "Black Hawk Down" 등 관련 영화를 보고 나면 책과 영화에 대해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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