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10시간 각잡고 공부하고 다시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후기!

비욘세♥ 0 3,618 2018.04.27 11:17

영화 한편을 온전히 보려 해도 그 영화의 서사가 지닌 맥락 공부를 위해 수십편의 영화를 관람해야 정확히 이해하는 시대그래서 이 [종합편]격인 영화의 후기를 쓰려고 단 10시간 글로 공부해서는 택도 없이 부족합니다만일단 씁니다.

 

영화사별 [컨버젼스 영화]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대입니다시간이 축적된 [공부]가 필요하죠.

배트맨과 슈퍼맨이 이유없이 치고 박으며 서로를 죽이던 DC + 워너브라더스의 [저스티스리그]는 그 공부의 귀차니즘을 견뎌내야 할 명분을 잃어 폭망해버린 사례입니다.5b8cd7bb6913bfa898fc4bb52a605429_1524794720_4326.gif 

(제목부터 핵재미없던)맨오브스틸부터 차곡차곡 새로 쌓아온 팬심이 아닌 이상실낱같은 추억으로라도 슈퍼맨을 쥐고 있으려면 슈퍼맨이 노쇠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30~40대에게도 [희미한 어린시절의 기억]으로만 남은 슈퍼맨을 되살리기에 [저스티스리그]의 막장 드라마는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요즘 "오색 쫄쫄이?"하면 [파워레인저]를 이야기하지, "후레쉬맨!!!"을 외치진 않거든요. 


게다가 "남자배우 성기 크기를 쫄쫄이가 소화해내기 힘들었다"류의 저급한 언플로 http://news.joins.com/article/2305854 되살리기엔 이미 DC의 얼기설기 오려붙인 맥락은 붕괴했어요.

 

월트디즈니사그리고 마블의 어벤져스팀은 똑똑한 선택을 합니다처음부터 모든 컨텐츠를 몰빵해서 <혼돈의 백화점>을 만드는 대신하나하나 개별 캐릭터들에 대한 영화들을 개봉하죠.


영화 한편씩만 떼어놓고 보면 쿠키로 삽입된 영상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 뜬금없는 영화들, [퍼스트 어벤져]부터의 캡틴아메리카 시리즈도블랙팬서도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단 하나의 맥락>속에 존재하는 [마블의 컨텐츠]로 유기적인 계획하에 디테일하게 설정됩니다그래서 캐릭터도 살고 세계관도 입체적으로 바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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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블은 초재벌 배트맨과 외계왕자 슈퍼맨이 뜬금없이 "정의를 위해!"를 외치며 지구를 때려부수고 서로를 죽이는류의 [괴상한 히어로 영화]가 아닌,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확실한' [강력한 우주적 괴물에 대항하는 연합군]으로서의 각 캐릭터들을 개연성이 확실하게 엮어냅니다.

 

제 최애캐는 옆집의 가난뱅이 총각아니 고딩 스파이더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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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에 출판된 만화]에 나온 캐릭터이지만 마블은 끊임없이 여러 채널로 리셋하며 이 캐릭터를 각인시키죠.

스파이더맨의 두드러진 특징은 불우하죠그리고 가난합니다하지만 어리고영리하죠처지에 공감한 지지자들로부터 사랑받기에 가장 만만한 설정입니다.

슈퍼맨의 주연배우는 [크리스토퍼 리브]만 제대로 기억되지만그 크리스토퍼 리브도 오래전에 사망했죠전신마비로 병석에 누워 10년을 보내다 사망했지만 여전히 노년층 대상 강좌에선 슈퍼맨과 크리스토퍼리브를 연관짓는 강연이 보입니다. ‘슈퍼맨’ 캐릭터 마케팅의 명백한 실패죠무려 작년, 2017년 영상도 있네요https://www.youtube.com/watch?v=tZX8tugBU8M

 

마블의 선택은 달랐습니다스파이더맨 실사 영화의 첫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토비 맥과이어는 <최적화된 캐스팅>이란 찬사 속에 세계적으로 흥행 신기록을 세웠지만새로운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하며 같은 이야기를 매번 '더 젊은 배우'에게 맡기고영화 내용 속에서도 마블 세계관과의 개연성을 거미줄처럼 끊임없이 추가합니다물론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넷인 토비맥과이어가 열일곱 청춘을 연기하기엔 무리가 있어요아무리 꾸며도 10대의 피부는 못 따라가더라구요ㅠㅠ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란 타이틀만으로 전 세계 영화 흥행 순위를 바꿀겁니다이번 어벤져스_인피니티워 (복수자들_무한전쟁)에도 스파이더맨은 등교하던 학생으로 시작해 우주전쟁의 끝판왕 '타노스'의 시야를 거미줄로 가리고, [절대장갑]을 거의 벗겨낼 뻔 하는 활약을 해냅니다.

타노스도 매력적입니다그저 사악해서 '지구를 쓸어버리고', '우주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죠아름다운 환경을 위한 선택과 굳센 뚝심을 가진 [진정한 사나이캐릭터입니다진정 사랑하는 것을 위해 눈물 한방울도 흘릴 줄 아는 낭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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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굉장히 많은데 어지럽지 않습니다시야에 또렷이 박혀요불과 2주전 본 퍼시픽림_업라이징(환태평양조산대_엄마의집?) CG가 워낙에 혼란스러워 얼렁뚱땅 훅흘려보낸 장면들이 많았는데 인피니티워는 템포가 비슷한데도 한 장면 한 장면 예쁘게 봤어요.




간단히 몇줄로 감상을 정리해보면,

 

1. #어벤져 시리즈를 한개도 안봐서 정신없었는데이렇게 하루종일 나머지공부  맥락을 따라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작품입니다!
2. 우주멸망각 와중에  수많은 정식 어벤져스 멤버들 대신 스파이더맨 혼자 하드캐리하며
 타노스에게 가장  타격을입힙니다.   
3. 
#도깨 표절
4. 신비로운곤충사전

5.  와중에 흑형의 우람한 위용?

6. 닉퓨리씨는 자막 끝나고 마마보이로 등장하긴 합니다만 망했

7. 우주적 미세먼지의 원흉 타노스


마무리는 어찌할까 고민하다 영화 내내 오버랩 되던 장면으로...


도깨비OST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마블 입문이라 글에 오류가 많을수 있어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했지만, 언론 기사나 다른 리뷰들로부터 영감을 얻은만큼까진 공개했어요!

※업무시간에 잡힌 시사회에 참석하게 해주신 사장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충성충성충성!

 

다음편 '절대장갑' 리뷰할땐 마블 마스터가 돼 있을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소근소근)그때도 극장 보내주시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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