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진리교 교주 시신 화장..넷째딸에 유해 인도

조윤영 2018. 7.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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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법무성은 사형이 집행된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시신을 화장했으며,교단과 관계를 끊은 것으로 알려진 아사하라의 넷째 딸에게 인도하기로 했다고 9일 NHK가 전했다.

1995년 3월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 등으로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의 시신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된 뒤 도쿄구치소에 보관돼 왔으며, 시신 처리에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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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1995년 강제해산후 '알레프'라는 새 종교단체 만들어
넷째딸은 기자회견 여는 등 교단과 인연 끊어
【도쿄=AP/뉴시스】 1995년 3월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 등으로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사형이 6일 아침 도쿄구치소에서 집행됐다. 사진은 1995년 9월 25일 도쿄에서 경찰차에 탄 아사하라 쇼코. 2018.07.06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법무성은 사형이 집행된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시신을 화장했으며,교단과 관계를 끊은 것으로 알려진 아사하라의 넷째 딸에게 인도하기로 했다고 9일 NHK가 전했다.

1995년 3월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 등으로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의 시신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된 뒤 도쿄구치소에 보관돼 왔으며, 시신 처리에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집행 전 넷째 딸에게 인도해달라는 말을 남겼으며, 이에 따라 법무성은 사형 집행 후 아사하라의 변호사와 관련 내용을 논의해왔다. 넷째 딸은 지난해 부모와 인연을 끊겠다며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교단과 관계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옴 진리교는 1995년 지하철 테러사건 직후 아사하라를 비롯 간부들이 체포된 뒤 법원의 명령에 따라 해산됐다. 하지만 이후 남아있던 신자들이 '알레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종교단체를 만들었지만 사실상 아시하라의 사진을 걸고 있는 등 계속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아사하라의 사형 집행 후 시신이 이 단체에 이용되는 것을 크게 경계했다.

'알레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사하라의 부인과 나머지 네 자녀들은 사형 전 아사하라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않아 특정인을 인수인으로 지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들에게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알레프'에 이용되는 것을 우려한 법무성은 규정에 근거해 친족의 희망보다 본인의 집행 전 의향을 우선시하기로 했다며, 이날 화장한 아사하라의 유골을 넷째 딸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옴 진리교 관련 테러 사건으로 총 13명의 사형이 확정됐는데 아사하라와 함께 6명은 지난 6일 사형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6명의 사형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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