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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권기정은 1972년생,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자칭 배낭여행 1.5세대라 자부하는 여행자다. 20대 중반에 케냐 소재 East Africa haert Center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 후 아프리카와의 질긴 인연으로 탄자니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현재 아프리카 사진정보 사이트인 아프리카 포토 (www.Africaphoto.net)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다음 아프리카 동호회 ‘신발한짝’ 시삽이다. 현재는 (주)내일여행에서 일하며 석간신문
목차
- 사진으로 먼저 떠나는 튀니지 004
프롤로그 014
추천사 - 태양의 선물, 튀니지언 블루(김병종, 서울대 교수) 018
추천사 - 사하라 사막처럼 묘한 매력이 흐르는 나라(김성호, 전 국회의원) 022
내가 밟아 본 튀니지의 여행코스 030
Part 1 튀니지언 블루를 찾아서
튀니지? 아프리카야, 유럽이야? 032
하비브부르기바 거리의 여자 경찰과 트램 048
수크, 보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060
평화의 갈망, 지투나 모스크 072
한니발의 숨결, 카르타고의 비르사 언덕 082
모자이크의 천국, 바르도 박물관 098
튀니지언 블루의 절정, 시디부사이드 114
화가 클레와 카페 데 나트 132
카프봉 반도, 엘하우아리아와 매사냥 144
Part 2 신들의 선물 올리브나무
올리브유와 쿠스쿠스 156
슬픈 역사의 항구 도시, 비제르트 172
아프리카의 알프스, 아인드람 188
석양이 아름다운 유적지, 두가 202
이슬람의 성지 카이로우안 218
엘젬의 원형경기장 236
사헬의 진수, 수스 254
도자기의 도시 나불과 함맘의 도시 함마메트 270
Part 3 <스타워즈>가 찾은 외계 마을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되다, 마트마타 284
호텔 시디 드리스 298
<스타워즈>의 배경, 크사르 울레드 솔탄 306
언덕 위의 요새 마을, 셰니니 318
영화 촬영지 옹크제말, 모스에스파, 네프타 334
Part 4 사하라, 사하라
사하라의 관문, 두즈 350
대추야자나무로 가득한 토주르 364
사하라의 길목 자프란에서의 하룻밤 378
붉은 도마뱀 기차 384
타메르자, 셰비카, 미데스 394
소금호수 쇼트엘제리드 418
│부록│ 튀니지, 좀 더 알기 428
책 속으로
“지중해, 얼마나 동경하던 이름인가. 유럽에서 보던 지중해가 아닌 북아프리카에서 보는 지중해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런 바다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역사의 찬란한 유산을 만들어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 본문 16쪽 중에서
지중해의 여름 바다는 단연 최고다. 그 어떤 바다와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지중해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는 동안 여행자들은 대부분 엄청난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지중해, 얼마나 동경하던 곳인가.
- 본문 22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EBS 세계테마기행과 함께 한 튀니지 문화체험 가이드북
지중해보다 투명한 아름다움을 품은 조용한 천국
북아프리카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
사막과 지중해, 아프리카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북아프리카 문화의 용광로, 튀니지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사람이 항상 심각하기만 하고 놀이나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치거나 불안해질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여행을 하면 새로운 힘을 얻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변화하는 자신을 찾는 일일 것이다.
북아프리카 지역은 지중해를 가슴에 품고 사는 나라들이 모여 있다. 서쪽의 모로코에서 동쪽의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이슬람이라는 하나의 문화 및 종교적 띠로 엮여 있다. 그중에서도 튀니지는 다른 마그레브(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카르타고와 로마 제국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두가의 로마 유적지, 엘젬 원형경기장, 카이로우안의 모스크 등 튀니지의 역사 유적은 북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북아프리카와 연관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이곳의 주인은 로마인도, 카르타고인도, 아랍인도 아니었다. 이 땅의 원주인인 베르베르인은 자신들의 독특한 유목 문화를 만들어 불모지 같은 이 땅에서 생존하였는데, 결국 주인이 되지 못하고 외부로 밀려나고만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혈거주택이라 불리는 지하 토굴집, 크사르라는 곡물 저장고 같은 독특한 생활 문화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외계 마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전 세계에 튀니지의 독특한 문화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사하라 사막처럼 묘한 매력이 흐르는 나라
사하라 여행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저자에게 다른 방법으로 삶을 관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낮 동안 온몸을 괴롭히던 50℃가 넘는 태양의 뜨거운 열기와 건물 안의 찌는 듯한 더위. 그러나 저녁 무렵의 검붉은 석양은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 듯 이글거리던 한낮의 뜨거움을 일거에 제거해버린다. 대추야자나무를 흔드는 바람만이 살아 있는 한밤중, 하늘에 뜬 별을 보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하늘을 마주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낙타 울음소리와 이름 모를 새소리, 막 떠오르는 새 생명의 햇살을 받으며 눈뜬 아침, 그 아침에 따뜻한 빛으로 태양은 이 세상을 안아주고 있었다. 우리도 사막에서처럼 낮에는 태양을 미워하지만 밤에는 그리워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을 살아갈 거라고 생각한다. 사막은 그렇게 우리를 단련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살게 한다.
태양의 선물, 튀니지언 블루
지중해의 여름 바다는 단연 최고다. 그 어떤 바다와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지중해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는 동안 여행자들은 대부분 엄청난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지중해, 얼마나 동경하던 곳인가. 유럽에서 보던 지중해가 아닌, 북아프리카에서 보는 지중해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런 바다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역사의 찬란한 유산을 만들어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중해의 맑고 푸른 물은 인간의 삶에도 영향을 끼쳐 하늘과 바다와 마을의 창문이 파랗다는 ‘삼청(三靑)’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시디부사이드는 세계적인 문호 및 화가들이 영감을 받아 많은 작품 활동을 한 곳으로 유명한데, 앙드레 지드나 알베르 카뮈 등의 족적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마그레브 지역을 여행하면서 만난 올리브는 이번 여행의 적지 않은 수확이다. 각 지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 생활 문화를 직접 보면서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던 북아프리카 이슬람의 진짜 모습을 알게 해주기에 이 책은 그 어느 여행서보다 값지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여행의 종착지이자 새로운 출발지다
여행, 사랑만큼이나 설레는 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가슴이 요동치듯, 어딘가로 홀로 떠나는 여행을 떠올리는 순간 이미 온몸은 풍선처럼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 어떤 강렬한 사랑의 감정도 비상하려는 여행의 애드벌룬을 매달아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는 모든 여행자의 로망이다. 특히 배낭여행자에게는 말이다. 아프리카는 하나의 대륙이지만,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과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다가온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뒤에야 여행의 참 맛을 알게 된다. 아프리카는 여행의 종착지면서, 새로운 출발지다.
튀니지, 그곳을 생각하면 알싸한 그리움이 몰려온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의 진주다.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땅이고 신비의 나라다. 강렬한 태양과 그 태양빛을 받아 보석 가루처럼 빛나는 바다, 햇빛에 잘 익은 오렌지와 올리브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광 속에 보이는 히잡을 쓴 여인들. 풍경의 하나하나가 엽서 사진의 한 컷처럼 인상적인 나라다. 또한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많이 거느리고 있고, 예술가의 자취 또한 물씬한 곳이다. 이슬람 국가여서 서방 세계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튀니지만의 순결성과 순수성을 유지하게 한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 싶다.
튀니지의 유적지들, 예컨대 바르도 박물관이나 엘젬, 수스 같은 곳이나 <스타워즈> 촬영지로 성가를 높인 마트마타, 역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데스 협곡 같은 곳에서 유럽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수 눈에 보였지만, 지니고 있는 자연과 역사의 보고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었다. 튀니지 여행길에서 저자가 가장 가슴 두근대며 만났던 곳은 카페 데 나트. 이른바 튀니지언 블루의 바다색을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화가 파울 클레가 자주 와서 색채의 영감을 받은 곳이라는 미술사적 장소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큰 이유였다.
튀니지는 앞으로 지중해를 바라보면서, 뒤로는 사하라 사막을 등지고 있는 그 이름만으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다. 바다와 모래가 만나면서 역사를 창조하고, 독특한 문화와 종교적 분위기를 만들어온 튀니지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그가 소개하는 튀니지를 살짝 들여다보니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그리고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고 한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다문화 모습에서 저자가 독특한 문체로 그려내는 튀니지의 속살이 궁금하다.
이 책은 영상처럼 카페 데 나트를 비롯한 튀니지의 정경들이 눈앞에 다시 펼쳐지는 것을 느낀다. 권기정 저자의 글을 통해 그리고 그의 렌즈를 통해 독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결코 녹록지 않은 신비의 땅 튀니지를 총천연색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프리즘을 통해 일곱 색깔로 빛나는 그곳의 역사와 문화와 풍광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쏟아져 나오는 여행 책자들 속에서 유독 이 책을 추천하고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명사들의 추천사
튀니지, 다시 그곳을 생각하니 알싸한 그리움이 몰려온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의 진주다.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땅이고 신비의 나라다. 강렬한 태양과 그 태양빛을 받아 보석 가루처럼 빛나는 바다, 햇빛에 잘 익은 오렌지와 올리브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광 속에 보이는 히잡 쓴 여인들. 풍경의 하나하나가 엽서 사진의 한 컷처럼 인상적인 나라다.
그의 글을 통해 그리고 그의 렌즈를 통해 독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결코 녹록지 않은 신비의 땅 튀니지를 총천연색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프리즘을 통해 일곱 색깔로 빛나는 튀니지의 역사와 문화와 풍광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김병종(화가, 서울대 교수 《깅병종의 화첩기행》저자)
저자는 여러 여행 매체와 언론에 아프리카 여행과 역사에 대한 칼럼과 사진을 연재해왔으며, ‘우갈리’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포토넷’이란 개인 여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 배낭여행자 클럽인‘바오밥’의 초창기 회원으로 아프리카의 참 모습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저자는 아프리카 여행에 관한 한 가장 많이 알고, 아프리카를 가장 사랑하는 여행 전문가 중의 한 명일 것이다. 그 자신이 배낭여행가, 사진작가, 여행 칼럼니스트, 여행 기획자이기 때문이다.
- 김성호(전 국회의원, 전 <한겨레> 신문 기자)
기본정보
ISBN | 9788992836258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1월 28일 | ||
쪽수 | 440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테마기행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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