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국내외 연구 통해 입증된 임도의 산불 대응 효과, 지속적 확충 필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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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13:56

국내외 연구 통해 입증된 임도의 산불 대응 효과, 지속적 확충 필요!
- 국립산림과학원, 해외 사례로 본 임도의 산불 대응 관련 정책 동향과 효과 밝혀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을 가치 있게 관리하려면 '임도'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토의 60%가 산림이고, 침엽수림이 약 50%를 차지해 우리나라와 산림 여건이 유사한 핀란드는 약 13만km 이상의 체계적인 임도망을 구축해 진화 인력과 장비의 접근성을 높여, 산불 피해 면적을 건당 0.4ha로 감소시켰다(붙임 1-1).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국유림 내 산불 진화 전략을 수립할 때 임도가 포함된 도로가 중요한 예측 요인으로 적용되며, 산불 대응 구역의 82%가 도로와 일치했다(붙임 1-2).
또한, 일본은 2004년부터 산불 예방을 위한 방화임도 정비 사업을 통해 산불 관련 조건을 고려한 방화임도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붙임 1-3).
오스트리아 역시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해 임도 시설의 관리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3년 '오스트리아 산림조사보고서'에서는 임도가 산불 확산을 막는 방화선 기능과 함께 응급차량의 이동 통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고했다(붙임 1-4).
임도는 산불 발생 초기, 대형산불로 확산되기 전에 진화 인력과 차량이 발화 지점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초동 및 야간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붙임 2-1). 또한, 임도의 산불 차단 효과를 예측한 연구에서는 폭 6m 이상의 임도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조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화선 기능을 발휘한다고 확인됐다(붙임 2-2).
미국 워싱턴주의 연구에 따르면, 임도 밀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연료의 연속성이 높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붙임 3-1). 이외에도, 이란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 규모와 임도 간의 상호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임도로부터 1m 멀어질 때마다 산불 피해 면적이 1.55m2씩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붙임 3-2).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진성 박사는 "국내외 연구와 사례를 통해 임도의 산불 대응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며 "산불 예방과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임도의 배치 및 시설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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