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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메시지, 공익광고 제작 현장을 찾다

TV와 라디오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공익광고.?‘뭔가?지루한?것?같은’,? ‘금방 잊어버리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잠시 쉬어가는’…?공익광고에 대한 일반인들의?인식은 이같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공익광고만의?특별한?기능과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 제작?현장을?직접?방문해?공익광고가?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공익광고 촬영지인 경주 광주시 오포읍 소재 까페 ⓒ강사랑
공익광고 촬영지인?경주 광주시 오포읍 소재?까페?ⓒ강사랑

공익광고란 공공의 이익을 대중에게 알기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광고를 말한다.?브랜드의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와는 달리 사회제반의 문제를 폭넓게 다룬다. 지난 11월 12일에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주관 하에?‘노인에?대한 인식개선’을 주제로 하는 공익광고가 제작되고 있었다.

? ?공익광고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 ⓒ강사랑
공익광고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강사랑

제작?현장에는 연출팀, 촬영팀, 조명팀, 특수분장 및 헤어 메이크업팀과 배우들이 저마다 맡은 역할을?바쁘게 수행하고 있었다. 늘?완성된?광고만?보는 시청자의?입장에서,?한장면?한장면이?수고롭게?만들어지는?과정은?낯설고도?놀라웠다.

??공익광고
공익광고 ‘오늘의 노인은, 내일은 나’ 편 큐시트?ⓒ강사랑

이번?공익광고의 주제는 ‘노인에 대한?인식 개선’. 사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노인을 그다지 존중하지 않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8년에 발표한 ‘노인인권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청장년층(18세 이상 65세 미만)의 87.6%가 노인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로 보는 한편 ‘노인과 청장년 간 갈등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80.4%로 나타나고 있다고. 이번에 제작되는 공익광고는 노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키오스크 사용법을 어려워하는 노인 모습을 촬영하는 장면 ⓒ강사랑
키오스크 사용법을 어려워하는 노인 모습을 촬영하는 장면?ⓒ강사랑

공익광고는?쉽게 이해할 수 있는?구성과 내용을 담아내야?한다.?이번 공익광고는 까페에서 일하는 노인이 젊은 여자 신입에게 라떼아트를 가르쳐주는 모습, 까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법을 몰라 당황하는 노인에게 젊은 남자가 친절하게 사용법을 알려주는?모습 등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재치있게 포착하고 있었다.?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 중인 광고 모델 ⓒ강사랑
촬영 장면을?모니터링 중인 광고 모델?ⓒ강사랑

?광고 촬영 장면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 ⓒ강사랑
광고 촬영 장면을?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강사랑

촬영이 잠시 멈춘 여유 시간에도 보이지 않는 촬영은 계속되었다. 촬영된 장면을 수시로 돌려보며 확인하는 것은 물론 다음 장면을 위해 주연배우 및 보조출연 배우들의 동선을 체크하는 등 현장은 조금도 쉬지 않고 움직이고?있었다.??

?오늘의 노인은 내일의 내 모습이란 사실만 기억도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질 것 같다 ⓒ강사랑
오늘의 노인은 내일의 내?모습이란 사실만 기억도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질 것 같다?ⓒ강사랑

이른 아침부터 촬영하기 시작한 광고는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 간단해 보이는 장면이지만 수 차례 촬영을 거듭하며 보다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열정을?언급하지 않을 수?없다. 노인으로 특수분장하고 노인 특유의 표정과 행도을?베낀 듯이 재현해?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 인터뷰에 응해준 김창훈 감독 ⓒ강사랑
미니 인터뷰 중인?김창훈 감독?ⓒ강사랑

“이번 공익광고 주제는 노인인식 개선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이지요. 일단은 저도 노인이 멀지 않은 나이입니다. 제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노인들이 처하는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을 내가 겪게 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외면할 수 없지 않을까요? 이러한 배려와 포용의 메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김창훈 감독은?또한?공익광고를?제작,?촬영하며?느끼는?특별한?소회에 대해?언급했다.?이익을?추구하는?상업광고와?달리?공익광고는?사회?공공의?가치를?추구하기?때문에?남다른?보람을?느낀다고.?“우리가 다 같이 행복해 질 수 있는?더?좋은?사회를?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이야기할?수?있기?때문에?애정을?갖고?임하게?되지요.?“

??이번 공익광고의 모델인 일란성 쌍둥이 배우 한기원, 한기웅 씨 ⓒ강사랑
이번 공익광고의 모델인?일란성 쌍둥이 배우 한기원, 한기웅 ⓒ강사랑

어딘가 닮은 듯 서로 친근해 보이는 두 배우의 모습이?인상적이다.?이번 공익광고의 주제에 맞게 섭외된 일란성 쌍둥이?배우 한기원,?한기웅이다.?이번?공익광고에?참여한?소감을?묻는?질문에?“‘노인은?곧?내일의?나’라고?하는?주제가 좋았고?특히?노인을?직접?연기하면서?더욱 가슴에 와닿았습니다.?공익광고가?담고?있는?메시지가?많은?분들에게?전달되었으면?합니다“라고?밝혔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 인력이 투입되어 정성스럽게 제작되는 공익광고 현장?ⓒ강사랑

공익광고가 제작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공익광고에?대해?갖고?있었던?막연한 생각들이?사라지는?것을?느꼈다.?오히려?개성이?있고,?내용을?이해하기?쉬울?뿐만?아니라,?공공의?메시지를?담고 있기에?더욱 특별했다.?앞으로도 공익광고를?통한?사회적?가치?실현을?위한?지원이 꾸준히?이뤄지기를 바란다.?공익광고가 ‘체감하는?광고’가?될?수?있도록?시청하는 입장에서도?꾸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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