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 전모씨(31)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6일)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살인 혐의로 체포된 전씨에 대한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4일 저녁 9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 인근에서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피해자와 입사 동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는 해당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역 안에서 1시간 넘게 머무르며 피해자를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자 보복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씨는 지난해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당시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씨 스토킹이 계속됐고 피해자는 지난 1월 전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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