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유 없이 여자친구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1살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밤 9시 반쯤 성내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 씨를 소주병으로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집 앞에서 B 씨가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둘이 있을 때 일어나는 데이트폭력의 경우 진술이 서로 다른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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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데이트폭력 신고는 8만1천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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