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Humor

주진오 교수 반기문에 직격탄 "친미를 넘어 미국의 앞잡이에 가까운 사람"

박주영 0 2,219 2017.03.06 19:05
"반기문의 말과 행동, 어느 하나 가식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주진오 교수 직격탄 "친미를 넘어 미국의 앞잡이에 가까운 사람"

  • 주진오 상명대 교수(역사콘텐츠학과)
주진오 상명대 교수(역사콘텐츠학과)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해 ‘친미를 넘어 미국의 앞잡이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반기문과의 추억’이란 글을 올려 2004년 ‘일부 주한미군 철수’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을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왜 친미외교에 경도됐는지 소개했다.

주 교수는 “요즘 반기문이 하는 말과 행동은 어느 하나 가식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가 써준 치밀한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평생을 철학과 소신보다 허위와 가식으로 좋은 자리만 찾아다닌 그가, 이제 와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반 전 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요즘 반기문의 귀국과 대선출마로 떠들썩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2004년 어느 날의 씁쓸했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는 반기문이 노무현 정부의 외교보좌관을 거쳐, 외교통상부 장관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갑자기 장관이 초청하는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의아한 마음에 프레스센터 회의실에 가니, 아는 얼굴은 한홍구 교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들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정치외교학자들이었지요.

주제는 당시 이슈가 되고 있던 일부 주한미군의 철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무렵 백악관의 부보좌관이 반기문 장관에게 주한병력 일부를 이라크로 이동시키는데, 그들이 다시 복귀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화로 통보를 했지요. 이에 당시 야당과 보수언론은, 노무현 정부가 지향하는 자주외교 노선이 부른 재앙이라고 공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자기들끼리는 친숙하게 보이는 정치외교학자들이 그 자리에서 하는 발언도, 대부분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친미외교를 주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 자주외교를 사과하고, 미군이동의 중지를 애걸해 달라는 특사를 파견하라고 주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했습니다. 우선 병력철수라는 중대한 문제를 전화로 통보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이므로 항의를 해야 한다는 것, 미군 철수는 미국의 전략적 이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한국외교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홍구 교수도 비슷한 발언을 했지요. 

그런데 전문가들의 발언이 끝난 후, 반기문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말을 강한 어조로 반박하는 것으로 채웠습니다. 그날은 전혀 기름장어도 매끄러운 외교관 스타일도 아니더군요. 비록 회의가 끝난 후 다가와, 늘 매스컴에서 보던 가식적인 웃음으로 악수를 하고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바쁜 사람 초청해 놓고, 면박이나 주는 그의 태도가 아주 불쾌했습니다. 심지어 그날 처음보는 다른 참석자들이 우리를 위로할 만큼. 

한교수와 따로 커피를 마시며 도대체 저런 친미를 넘어 미국의 앞잡이에 가까운 사람들이, 노무현 정부의 장관과 외교자문위원이라는 현실을 한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사학자인 우리를 그 자리의 초청대상에 넣은 사람이 누구였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청와대 쪽에서 그들을 견제해 달라고 포함시켰을 것이라 추측했지요. 하지만 그날 이후로 외교부 쪽에서 다시는 회의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그날 반기문의 바로 옆에서, 경직된 얼굴로 인상을 쓰고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명함을 주는데 북미국장 김숙이라고 써 있더군요. 그는 나중에 이명박 정부에서 안기부 1차장을 지냈고, 현재 반기문 캠프를 이끌고 있지요. 

요즘 반기문이 하는 말과 행동은 어느 하나 가식적이지 않은 것이 없지요. 그리고 항상 누군가가 써준 치밀한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평생을 철학과 소신보다 허위와 가식으로 좋은 자리만 찾아다닌 그가, 이제 와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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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군가가 써준 치밀한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라네요. 기름장어가 일반 사람들에게나 미끌거리지 뒤에서 컨트롤하고 조정하는 작자한테는 안 미끄러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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