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원 파일럿츠 (Twenty One Pilots) - Christmas Saves The Year
트웬티 원 파일럿츠 (Twenty One Pilots) - Christmas Saves The Year
미국의 뮤지션 듀오. 이들이 하는 음악의 장르 구분은 매우 어렵다. 빌보드 차트에서는 락(Rock)으로 분류되고,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얼터너티브 락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한 두가지 장르로 정의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하이브리드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들의 말로는 여러 음악 장르들을 조합한 스키조이드 팝(Schizoid Pop, 정신분열 팝)이 본인들의 음악 장르라고 한다. 한 곡에 일렉트로닉, 팝, 힙합, 락적인 요소를 모두 들을 수 있다. 음악 자체도 신선하지만, 이 밴드의 장점은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드니 유튜브에서 라이브 영상을 보는 걸 추천한다.
밴드 이름은 아서 밀러의 희곡 '모두가 나의 아들 (All My Sons)'에서 따온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전쟁을 위해 비행기 부품을 만드는 주인공은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만, 자신의 부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 부품을 그대로 출하시키는 결정을 한다. 그 결과, 21명의 조종사들이 죽는다. 무고하게 죽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전쟁터에 있던 주인공의 둘째 아들은 이 사실을 알게되고, 죄의식에 빠진 나머지 스스로 비행 사고를 일으켜 목숨을 잃는다. 3년 후, 둘째 아들의 마지막 편지에 의해, 주인공은 총으로 자살한다. 대학에서 이 희곡을 공부한 타일러가 지은 이름으로, 인생에서 무수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때,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렴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신은 밴드 활동 중에도 계속 이어져서 레이블, 에이전시, 매니저 등 밴드 내 계약 문제에 관해서 바로 눈앞의 물질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행동하려 한다고 한다.
빌보드 2010년대 톱 아티스트 부문에서 전체 28위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