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따뜻한 하루 중

염동수 0 1,850 2016.10.17 12:19



오래전 옆집에 살고 있던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겪은 일입니다.
어느 날 아이는 학교 수업 중 갑자기 배가 아팠습니다.
다행히 양호실에 다녀온 아이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선생님은 조퇴를 시켜주셨습니다.
아이는 책가방을 들고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도중에 배가 아파 한 발짝도 걸어갈 수 없었습니다.
택시를 세우려 했지만 아이 혼자여서 그런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택시 한 대가 아이 앞에 섰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배를 움켜쥔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며 집이 어디냐,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얼마쯤 달리다가 어느 약국 앞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약봉지를 들고 왔습니다.
"얘야, 일단 이 약을 먹어보렴!"
아이는 택시를 태워준 것만도 고마운데 약까지 사주셔서
어린 마음에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집 앞에 도착한 아이는 놀라서 뛰어나오는 엄마를 보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엄마로부터 택시 기사 아저씨가
걱정을 많이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움에 닥친 사람을 그냥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참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베풂은 또 다른 베풂을 낳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같이 소중히 여겨라.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일을
네가 먼저 그에게 베풀어라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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