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몇일전 버스안에서 있었던 이야기..

다가져 0 1,948 2017.08.10 00:06
몇일전 버스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학교는 종점이라서.. 버스가 참 많이도 옵니다..;

출근을 하려고 708번 버스를 탔지요.

학교 끝나는 시간이라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후다닥 탔습니다.



기사분이 아주 친절하시더라구요.

손님이 5명이든 10명이든 일일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손님들이 내릴때도 안녕히가세요, 조심해서 내리세요.

차선을 옮길때도.. 창밖에 손을 내어서 다른 차들에게 신호를 주고

조심해서 차선을 옮기시고.. 보통 버스기사분들..^^;; 막 그냥 차선에 들이대(?)시잖아요.

완전 훈훈..

너무 좋은 기사님이시다~ 라는 생각에 기사님을 관찰(?) 하고 있었죠.


가다 보니 앉을자리가 생겨서.. 기사님 바로 뒤에 앉아서 쭉 가고 있는데

동대구역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타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시는 순간

"잔액이 부족합니다"


아주머니 당황하시더군요..

지갑도 안가지고 왔는데 어쩌나 어쩌나.. 그러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맨 앞자리에 앉아있기도 했었고..

평소에 버스 잘 타고 다니지 않아서 교통카드에 넉넉히 충전이 되어있었던 터라

아주머니께 말씀드렸죠.

"아주머니 제 카드로 찍으세요~"

"아이구 아가씨 고마워~"

제가 카드를 내어 드리는 순간..

그 훈훈한 기사님 하시는 말씀..



" 아주머니~ 그래도 아가씨보다는 대구시가 더 낫지 않아야겠습니까?
그냥 타시고 다음에 두번 찍으세요^^ "



저는 포항이 고향인데.. 포항은 버스가 독점이라서... 좌석버스 1500원에..-_-

기사님들 대부분이 불친절 하시고.. 정말 불만이 많았는데..

완전.. 훈훈..ㅡ_ㅜ...비교도 안됨....


정말 친절하셨던

우성교통 대구70 자1716 엄봉태 기사님.



출근 하는 내내 마음이 훈훈~ 하였습니다!

아직 세상엔 멋진 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오유 버드와이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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