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언어발달

아기상어 0 621 2020.07.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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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 어떤 깡촌에서 태어났어요.

엄마의 고향도, 아빠의 고향도 아닌 곳. 


6년이 좀 안되게 그 지역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5세 정도에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더욱 언어발달이 폭발하는 시기래요. 


부모를 모방하는 것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표현을 하기도 하고요. 


제 말투와 억양이 엄마 아빠를 모두 닮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 같아요. 


평소에 나이많은 어르신들은 저에게 물어 보세요. 

너 TK냐고. 


신기했었는데, 대학 때 방언학을 배우면서 

제 억양과 말투가 빼박 TK라고 느꼈어요. 


지금도 꿈을 꾸면 그때 그 지역에서 어른들이 했던 대화들이

자꾸만 떠오르거든요. 그냥 아무것도 아닌 가벼운 인사들. 대화들. 


어르신들이 저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가 있었죠. 


대구는 태어나서 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작년 회사 동기의 결혼식을 가느라 대구에 내려갔어요. 


대구역 인근 백화점에서,

대구 언니야들의 상냥한 말투를 들으며 느꼈어요. 


'아, 나는 빼박 TK구나' 

30년만에 고향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퓨-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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