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겨울 바다 ::::: 이해인

최미수1 0 774 2018.02.05 16:01

+ 겨울바다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빛
하느님의 빛
그 푸르디푸른 빛을 보면
누군가에게 꼭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이 길게 물 흐르는 바다에
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Comments

미카포트 교통놀이 무선조종 RC 도심형 레드라
칠성상회
차량용 블랙 안경 걸이 썬글라스클립 홀더 거치대 카드홀더
칠성상회
스마트폰 거치 겸용 주차번호판
칠성상회
나바켐 산업체전용 푸라가드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바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