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선불 충전카드 잔액 환불 기준을 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풀었다. 평소엔 충전액의 60% 이상을 써야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1만원을 넣었으면 6000원은 써야 나머지 4000원을 환불받는 구조였다. 이 조건이 이번 2주간만큼은 통째로 사라진다. 한 푼도 안 썼어도, 충전한 그대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을 갖고 최근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준을 완화해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카드 종류에 따라 갈린다.
앱에 등록된 카드는 모바일 앱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스타벅스 앱을 켜고 하단 'Pay' 탭을 누른다. 환불할 카드를 선택하면 잔액 환불 메뉴가 뜬다. 본인 명의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신청하면 끝이다. 서류는 따로 없다. 신청일 기준 7영업일 이내에 입금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영업일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늘(1일, 월요일) 신청했다면 늦어도 11일 수요일까지는 통장에 찍힌다.
매장 방문 환불은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카드를 들고 가까운 매장 카운터에서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다만 예외 환불 기간 중에는 매장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방지를 위해 일부 카드 관련 편의 기능과 잔액 충전 한도가 제한 운영된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챙겨야 할 조건이 하나 있다. 계정당 환불 한도는 현재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원까지다.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어도 같은 계정이면 합산 적용된다. 모바일 쿠폰은 이번 환불 대상이 아니다. 충전카드 잔액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6월 14일이 지나면 60% 이상 사용 조건이 다시 살아난다. 지갑 한켠에 잠들어 있는 스타벅스 잔액이 있다면 지금 당장 앱을 켜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