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달팽이가

아기상어 0 631 2020.08.04 05:29

달팽이가 귀여워서

그대에게 사진을 보냈을 뿐인데


그대가 했던 말에

발끈했지만


사실 그 말이 맞았어요. 


나는 내가 보였던 거야. 


아직도, 달팽이가 얹고 있는 

집은 그대로지만, 


아니 집이 더 커져서

자꾸만 더 커져서

달팽이가 울고 울고 

멈춰서 울어버렸는데 

하얗게 밤을 지새웠는데 


집이 무거워서

당신이 그리워서

하얗게 밤을 지새웠는데


이제 

달팽이도 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달팽이의 집은 커졌는데

여전히 커져있는데


이상하게도

달팽이는 그 집이

이제 예전만큼 무겁지가 않대요. 


그리고 그게 다

당신 덕분이래요. 

그대 때문이래요. 


그래서 달팽이는 당신을

노랑한대요. 


아 달팽이의 마음이 부끄러워요. 

쥐어짜내서 표현하는 이 마음이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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