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 Stars

김완선, 18살의 나에게

태영이 0 564 2023.05.16 23:01

가수 김완선, 사진제공|KW선플라워 


한국의 마돈나, 시대의 아이콘, 가수 김완선에게 붙는 수식어는 늘 화려했다. 오래 지속되었고,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했다. 1986년, 그의 나이 18살때부터였다.

“제가 남들보다 일찍 댄스 음악을 시작했죠. 일본에서도 절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요. 지금의 아이돌 그룹들이 있기까진, 저의 영향이 크다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만큼 자부심도 있고요. 하지만 당시엔 절 기꺼이 받아주는 시대는 아니었어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여러 장애물도 만났고, 그걸 헤쳐가려고 엄청 노력했고요. 포기하고 싶지 않았냐고요? 제가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는 걸요. 그때 18살의 김완선을 다시 만난다면 ‘포기하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끝까지 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18살 김완선에게 보내는 노래, ‘오픈 유어 아이즈’

그는 지난달 12일 뜻깊은 앨범 하나를 발매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오픈 유어 아이즈’다. 18살의 김완선에게 보내는 노래로, 그동안 건네고 싶었던 솔직한 마음들을 가사 안에 빼곡하게 담았다.


가수 김완선, 사진제공|KW선플라워

“누구나 지금 제 나이가 되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잖아요. 전 특이하게도 너무 어릴 때 이 일을 시작해서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이런 저런 갈등을 많이 겪어야 했어요. 일에 대한 방향성을 잃어본 적도 있었고, 제 인생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를 때도 있었죠. 고통 같은 기억도 있고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다 지나보니 그런 게 쌓여서 지금의 제가 되어있더라고요. 다 꿈 같고 거짓말 같은 기억이지만, 앞으로의 나에게 ‘더 잘 지내보자.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만들었죠.” 


김완선은 인터뷰에서 데뷔부터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비결,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공연한 소감, 뮤지컬 ‘어게인! 여고동창생’을 준비하는 설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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