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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누비던 독일 축구 황제, 영원한 자유를 누리다

태영이 0 461 2024.01.10 02:16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프란츠 베켄바워(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베켄바워는 대표팀은 물론,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맛보며 ‘황제(kaiser)’로 통했다. 감독과 축구 경영자로서도 족적을 남겼다. 말년엔 독일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오른쪽 작은 사진)으로 활동했다.  [뮌헨=AP/뉴시스]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프란츠 베켄바워(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베켄바워는 대표팀은 물론,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맛보며 ‘황제(kaiser)’로 통했다. 감독과 축구 경영자로서도 족적을 남겼다. 말년엔 독일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오른쪽 작은 사진)으로 활동했다.  [뮌헨=AP/뉴시스]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프란츠 베켄바워(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베켄바워는 대표팀은 물론,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우승을 맛보며 ‘황제(kaiser)’로 통했다. 감독과 축구 경영자로서도 족적을 남겼다. 말년엔 독일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오른쪽 작은 사진)으로 활동했다. [뮌헨=AP/뉴시스] 


베켄바워는 유로 1972와 1974년 서독 월드컵을 연이어 석권하면서 세계 축구계에서 ‘카이저(Kaiser·독일어로 황제)’로 통했다. 1974 월드컵 결승에선 요한 크루이프(1947~2016)를 앞세운 ‘토털 사커(포지션 경계를 무너뜨린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축구)’ 네덜란드를 2대1로 꺾었다. 서독이 우승했는데 대회 최우수선수로 크루이프가 뽑히자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란 말도 남겼다.

독일 축구 황금기를 구축했던 베켄바워가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은 “지난 7일 베켄바워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9일(한국 시각) 전했다.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69) 전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장례식을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하려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양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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