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 Talk

토깽이는 사실

아기상어 0 595 2020.08.14 00:26

사실 토깽이는 

계속 불안했던 것 같아요. 


토깽이는 

삶의 터전이 남들보다 

여러 번 바뀌었고

가장 오래 살았던 동네에서도

그 동네가 계속 발전해서 

계속 더 새 집으로 이사를 다녀서 

'고향'하면 생각나는 안정된 이미지가 없었대요. 


오히려 태어나서 대략 5년 반 살았던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 

흐릿흐릿 여러 장면으로 기억나는 

두메산골이 더 생각날 정도로

많이 옮겨 다녔어요.


그래서 

무의식 중에 토깽이는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자기 말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토깽이는 사실 토깽이도 몰랐지만

불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토깽이는 학창시절 내내 

평범한 토끼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평범하기도 했지만 

평범한 존재를 꿈꿨어요. 


토깽이는 잘못해서 튀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대요. 


운전을 부드럽게 하지 못하는

아빠 차를 탈 때마다 항상 불안했대요. 


그래서 나중에 동생이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아빠 차보다 가벼운 차를 탔는데

마음이 정말 편안했대요. 


누군가를 함부로 대하는 동물들을 보면

저 친구는 왜 저럴까

또 다른 친구에게 상처주면 어쩌지

나중에 나에게도 저러면 어쩌지

항상 불안했대요.  


나는 나의 긴 시간동안의 불안을

이제야 눈치챘어요. 


마음의 불안이 거짓말처럼 

많이 사라진 지금, 

이제야 나의 긴 시간들이 보여요. 


고마워. 사랑해. 










Comments

프러스펜 컬러 유성 수성 가는 굵은 양면 노마르지 사인펜 12색 싸인펜 신학기 준비물
칠성상회
공항 여권 핸드폰 화장품 여행 캐리어 하드 파우치백
칠성상회
유리전용타월 차량용유리타월 자동차타월
칠성상회
MY 불스원 다용도크리너 550ml
바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