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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에이전틱AI 특화 언어모델 'Kanana-2' 오픈소스 공개

카나나-2의 벤치마크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 / 사진 카카오
카나나-2의 벤치마크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 / 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19일 자체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Kanana-2'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카카오는 2024년 자체 AI 모델 '카나나(Kanana)' 라인업을 선보인 이래 경량 모델부터 고난이도 문제 해결 특화 'Kanana-1.5'까지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해왔다. 이번 'Kanana-2'는 성능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최신 연구 성과로, 사용자 명령의 맥락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공개된 모델은 총 3종이다. 기본 모델인 베이스(Base), 지시 이행 능력을 높인 인스트럭트(Instruct), 추론(Thinking) 특화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학습 단계의 웨이트(Weight)를 모두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Kanana-2는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인 도구 호출(Tool Calling) 기능과 지시 이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전 모델(Kanana-1.5-32.5b) 대비 다중 대화 도구 호출 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됐으며, 복잡한 단계별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언어도 기존 한국어·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까지 6개로 확장됐다.

기술적으로는 긴 입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MLA(Multi-head Latent Attention)' 기법과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MoE(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적은 메모리로도 긴 문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연산 비용과 응답 속도가 개선됐다.

성능 지표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인스트럭트 모델은 최신 모델 'Qwen3-30B-A3B'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으며,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실제 에이전트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 능력이 검증됐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높은 성능에 초점을 둔 모델을 넘어 실제 AI 서비스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유하며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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