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단계부터 '보안'…개인정보위, 트루엔·삼성·LG등 제품에 인증 부여
콕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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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11:53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9일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 우수 제품 3종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PbD는 제품·서비스의 기획부터 제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설계하는 개념이다.
개인정보위는 홈 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일상 속 스마트 기기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3년부터 PbD 인증제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71개 항목의 인증 기준에 따라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준을 충족한 3개 제품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트루엔의 AI 홈 카메라 ‘이글루 S8’, 삼성전자의 가정용 서비스 로봇 ‘Ballie’, LG전자의 로봇청소기다. 이글루 S8은 사용자 인증과 권한 관리, 렌즈 차단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고, LG전자 로봇청소기는 자체 보안 시스템 ‘LG Shield’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기반 보안 영역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 Ballie는 보안 플랫폼 ‘Knox’를 통해 개인정보와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환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인증 대상을 솔루션 분야까지 확대하고 PbD 인증의 법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