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해외 라면시장 공략 핵심 인프라로
준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장,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4년 3월, 첫 삽을 뜬 후 약 15개월만에완공됐다. 건축면적 4800평,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고도화를 적용해 생산 데이터의활용도를 높였다”며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구현하는 최첨단 공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Halal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全) 공정의품질 지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작은 위해요소도 사전 대비가 가능하다.
탄소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밀양 제2공장의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750KW로, 밀양 제1공장의 443KW를포함하면 총 1.2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로인해 연간 1,530MW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가능해 ESG경영에도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화 물류창고를 구축했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1~2공장 간 물류 연계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봉지면 3라인, 용기면 3라인 등 6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연간 8.3억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은 기존20.8억개(원주, 익산, 밀양 1공장)에서 약 28억개로 늘어난다.
밀양 제2공장 구축은 3가지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우선 글로벌 수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미주 시장과 유럽 등의 급증하는 수요, 새로운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둘째, 스마트 팩토리 허브 기지로서 역할한다. 밀양 제1공장보다 진화한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관리와 생산 효율의 완결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밀양 제2공장을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로 육성하고, 원주, 익산 등 국내 기존 공장은 물론 향후 구축될 해외 생산거점에도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혁신 기술을 수평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밀양 제2공장은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 기여 측면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 및 공급망과의 연계 강화로 지역 내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삼양식품은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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