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트레킹 리뷰] 병자호란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남한산성 둘레길 5코스'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남한산성 수어장대

 

 

김훈의 원작소설로도 유명한 영화 남한산성을 보면, 남한산성 자체가 그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남한산성은 그리 높거나 험한 곳은 등산 자체는 큰 의미는 없고, 성곽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둘레길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1코스부터 5코스까지 점점 길이가 길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지는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둘레길이라는 이름대로 크게 힘든 것은 없는 코스입니다. 예전에 여름에 한 번 돌아본 기억이 있었는데 아주 난이도가 낮은 것도 아니고, 성곽을 따라 제법 오르고 내리고 하는 운동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서울을 보는 풍광도 좋고, 곳곳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기도 좋습니다. 


다만 오늘은 날을 잘못 잡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길 곳곳이 심하게 얼어서 말 그대로 빙판길이었습니다. 그래서 곳곳이 통제되어 실제 계획했던 코스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남한산성 4개의 문과 남한산성하면 떠오르는 수어장대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만, 그래도 요즈음 떨어진 체력이나 겨울 날씨를 생각하면 걷기에 적당한 코스입니다.

 

 

남한산성 탐방 안내도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이고, 무엇보다 기온보다 바람이 상당히 불어서 보온과 빙판길에 조심하면서 걷는다면 괜찮은 수도권 걷기 코스입니다.


평소에는 중앙로터리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오늘은 동문에 가까운 세계유산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합니다.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근처에 식당도 있고, 편의점 등도 있습니다. 참고로 남한산성 주차장은 거의 모두 하루 종일 5천원입니다. 


 

얼어붙은 호수

 


동문으로 걸어가는 길에 호수가 꽁꽁 얼어 있습니다. 

 

동문

 


오늘의 시작이자 종점인 동문입니다. 정확히는 동쪽이 아니라 남동쪽에 있고, 좌익문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남문과 함께 가장 많이 쓰는 문이기도 합니다. 끝나고 이쪽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빙판길



저는 시계방향으로 돌았는데 처음부터 아이젠과 스틱이 필요할 정도로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입니다. 길 자체의 난이도는 낮은데 미끄러워서 쉽지 않습니다.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사진보다 미끄러짐이 제법 심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상당히 오르는 거리가 약 600m 정도입니다. 이 구간만 힘주서  오르니 이제 크게 오르는 것 없이 길이 이어집니다.


동문과 성곽

 

성곽길

 


이렇게 성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남장대터



예전 군사 시설물이 있던 남장대터입니다. 지금은 터줏돌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남문에 도착합니다.

 


남문




항상 느끼는 것인데 겨울 등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서는 것이 더 힘들고 위험합니다. 돌 계단길이 꽁꽁 얼어서 아주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섭니다. 그래도 미끌미끌 했습니다. 

 

벌써 남문입니다. 남문에 오니 걷는 분들이 좀 보이네요. 4개의 남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큰 문이기도 합니다. 영화 남한산성에서 인조가 병자호란을 피해 남한산성에 들어올 때도 바로 이 문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남문은 1976년에 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제가 어릴 때만해도 남문으로 차가 들어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터널이 뚫려 더 이상 차가 운행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만큼 큰 문입니다. 

 

겨울철 출입금지


 


아쉽게도 본디 계획했던 5코스 둘레길은 여기서부터 무슨 일인지 막혀 있습니다. 아마 눈이 많이 와서 나무가 쓰러진 것을 많이 봐서는 나무로 인해서 또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막아둔 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약간 편한 길로 우회해서 걷기 시작합니다.


 

남문

 

남문


 

사실상 정문이라 그런지 매우 우람해 보이는 남문입니다. 이제 조금만 걸으면 수어장대입니다.

 

얼음길

 

부러진 나무

 

 

길도 얼음길이고 무엇보다 지난 폭설로 나무가 많이 상한 것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정비되길 바래봅니다.

 


수어장대

 

롯데월드

 

 

조금만 걸으면 수어장대이고, 이곳에서 롯데타워가 제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사진 특히 야경 사진 찍느라 많은 분들이 오시곤 하지요.


수어장대는 남한산성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이기도 하죠. 현재는 보물로 지정된 곳으로 남한산성에는 모두 5개의 장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수어장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졌더고 하네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어장대는 서쪽 주봉인 청량산 정상에 세워져 있으며 지휘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세워진 누각입니다. 어릴 때는 여기까지 참 많이 놀러왔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다시 보수공사를 해서 깨끗한 모습입니다. 

 

서문


 


조금만 내려서면 서문입니다. 동문이 좌익문이었으므로, 서문은 우익문이라고 합니다.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습니다. 병자호란 때 성문을 넘으려는 청군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역사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인조가 소현세자와 함께 서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가서, 바로 그 삼전도의 굴욕을 맞본 그 문이기도 합니다. 수어장대보다 롯데타워와 한강이 잘 보이는 사진 명소이기도 하고, 일출, 일몰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빙판으로 통제


 

길이 곳곳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원래 가려던 코스는 포기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가는 걸로... 이제 북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북문까지 가서 동문까지 어떻게 갈지 결정하기로 합니다.


 

북문

 


북문입니다. 딱 봐도 새것처럼 보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보수공사를 했기 때문이죠. 이 북문의 이름은 전승문이라고 합니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뒷 이야기가 있는데,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김류의 독촉으로 이시백이 조선군 300명을 이끌고 남한산성 북문으로 나와 싸우려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예상하고 있던 청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군사 300명이 모두 전멸한 일이 바로 이 북문에서 일어났습니다. 영화 남한산성에 보면 그 장면이 잘 나오죠. 이를 기념하자고 역사의 슬픔이 았는 북문을 역설적으로 전승문으로 붙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튼 슬픈 역사가 있는 문입니다.


.

북문

 

북문 성곽길

 

위험목


 

이제 여기서 동문까지 걸어가면 끝입니다. 문제는 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네요. 통제하지는 않았는데, 제대로 걷기는 힘들 것 같아 여기서 안전하게 로터리를 통해 동문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등산이라면 올라가야 했겠지만 굳이 싶어서... 사실 이 길은 예전에 두 번 정도 걸어본 길이라 오늘은 패스. 오늘 걸어보니 정말 위험목이 많았습니다. 지난 겨울 폭설의 피해가 느껴집니다.

 

행궁터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했던 행궁터가 남아있는 로터리 근처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오면 보통 여기에서 시작하고, 중앙로터리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처에 식당도 많고, 특히 저는 손두부를 참 좋아합니다. 겨울철에 걷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3시간 정도에 편하게 걷기에 좋은 둘레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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