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아름다운 매화가 있는 곳 - 제주 노리매공원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중에 매화가 있습니다.

매실이 열리면 풍요로운 매실나무이지만, 매화가 피어날 땐 화려한 매화나무입니다.

봄의 제주를 상징하는 꽃은 유채꽃이지만 그 전에 먼저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은 매화입니다. 제주에는 월정사, 걸매생태공원, 한림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 매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에 매화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노리매공원이 매화로 유명합니다.

올해에는 기온으로 인해 매화 개화 시기가 늦어지는 상황이라 조금 늦게 노리매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매화 축제 기간은 2.14일~3.9일까지였지만 며칠 후라도 만개한 매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12일 번잡함을 피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다 보면 연못에 잉어들이 반겨줍니다. 잉어 먹이를 자판기에서 구입해서 잉어들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 먹이를 주지 않아도 입을 벌리고 모여듭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들어서니 만개한 동백꽃이 반겨줍니다.

공원 입장료는 한시적이긴 하나 네이버에서 사전 구매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따라주는 웰컴 차를 마시면서 매화 투어를 시작합니다. 노리매공원의 노리매는 순우리말 '놀이'와 '梅'의 합성어이며, 수선화, 매화, 목련, 작약, 동백꽃과 하귤나무, 조팝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어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공원을 따라가다 보면 흐드러지게 핀 매화들이 반겨줍니다. 백매화, 청매화, 홍매화, 만첩백매화, 만첩홍매화들이 정신없이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가네요. 만개한 매화들이 여기저기서 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연못에 꾸며진 정자와 주위를 둘러싼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라하고 있습니다. 연못 중앙에 있는 정자를 갈 수 있는 태우가 있긴 한데 수리 중이라 이용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연못 주위로 다양하게 꾸며진 공원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공원을 즐기다 잠시 차 한잔하며 쉴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과 공간들이 꾸며져 있어 데이트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귤나무에 매달려 있는 귤들이 제주도 임을 상징하고 있고 갈대밭은 분위기 있는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매화 구경에 빠져 공원을 돌다 보니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아서 목필로도 불리는 목련이 매화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 사계절 잘 가꿔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노리매공원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 관람 시간 - 09:00~18:00 (폐장 1시간 전 입장 마감)

△ 주차 - 공원 입구 넓은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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