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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 큐레이션 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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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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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좋아하는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저는 등산로 입구에서 화살표가 여러 개 붙은 표지판, 교차하고 멀어지는 길들이 복잡하게
표시된 지도를 보면 금방 마음이 식어버립니다. 하지만 시를 쓸 때면 걱정 없이 용감해집니다. 여기와는 다른 곳에, 더 멀리, 더
높고 더 낮은 곳에, 가본 적 없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으로 쓰게 되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써도 정말 먼 곳에 잘 도착한 시는
자주 만나기 어렵습니다. 마음도, 생각도, 가봤던 쪽으로 자꾸만 기울어지는 관성이 있어서요.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일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신만의 샛길을 묵묵히 만들고 넓혀가는 작가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이들이 닿은 곳을 보세요! 멀리서도
빛납니다. (임유영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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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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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란 마케터의 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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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TV의 시작을 함께했던 화진, 기현 편집자 콤비의 ‘말줄임표’ 시리즈가 6년 만에 팟캐스트로 돌아왔다. 민음사의 첫
팟캐스트 시리즈 역시 ‘말줄임표’로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제는 각각 신춘문예와 이상문학상으로 데뷔한 소설가 콤비이기도 한
화진, 기현. 기대하며 첫 편집본을 가장 먼저 들으며 든 생각은 “이번에도 말은 줄일 수 없겠구나”였다. 장난기 있으면서도 깊이
있고, 엇박 같으면서도 편안한 둘의 대화를 다시 이렇게 들을 수 있어 반갑다. (조아란 마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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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 전지의 작업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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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작업하면서 동시에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심적으로도 부담감이 있었고 체력적으로도 조금 힘들었는데 그럴 때
몽쉘(과거엔 몽쉘 통통)과 흰 우유를 먹으면 당이 올라가서 그런지 기분이 확 좋아지고 작업할 힘이 났습니다. 몽쉘은 굉장히
크리미하고 초코크림이 참 맛있습니다. 한입을 아주 크게 베어 물고 흰 우유도 크게 한 모금 먹으면 입이 부풀어 오르는데 그 상태가
아주 유아기적 만족감처럼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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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보고 눈물 흘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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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카와 로버트의 만남, 더 나아가 그들의 사랑은 단순히 개인의 만남이 아닌, 전쟁에서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이탈리아 간의
화해이자 동시에 미국 전통적 가치관을 대변하는 아이오와와 그것과 반대편에 있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상징하는 텍사스의 만남이다.
상실의 감정을 느꼈던 이들의 상처 봉합의 장이자, 미국 내 이분화되어 있던 것들이 마주하는 시간이다.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지고
사는 이들의 대면, 그리고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발생하는 사랑은 아픔과 갈등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온전히 치유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하며, 이는 생애 단 한 번밖에 오지 않을 정도로 극히 드문 순간이다. (김소정 뮤지컬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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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살기 바쁜데 왜 환경 문제에 신경 써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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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기후 의제를 이끌어가는 이들조차 일상의 변화를 감수하지 않는데 내가 뭐라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까요? 이 책을 쓰는 동안
시종일관 그런 삐딱한 태도를 유지했어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왜 환경 문제에 신경 써야 하는데?’라는 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요. 텀블러를 쓰고 에코백을 들어서 지구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에요. 그걸 인정하고,
태산이 저기 있다는 것을 가리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 책을 썼습니다. 지나치게 자책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완벽히 해결할 수
없다고 해서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서로 다른 책임의 크기를 합리적으로 잘 따져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보람 있게 쓸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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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인기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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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신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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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상처 줄 때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법 |
| 이현아 글/서영 그림 | 한빛에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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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고민 1위인 친구 관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16년 차 초등교사 이현아 선생님이 실제 교실에서 마주한 사례를
바탕으로,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풀어 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친구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실천 팁과 조언도 꼼꼼히 담았다. (백정민 어린이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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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 전략 수업 |
| 폴 포돌스키 저/고영훈 역 | 필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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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과연 자유를 위한 도구일까? 금융 전문가인 저자 폴 포돌스키는 돈이 오히려 불안의 굴레에 가두는 요소라고 말한다. 진정한
부를 이루기 위해선 먼저 돈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이 책은 돈, 커리어, 그리고 삶의 균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을 담았다. (오다은 경제경영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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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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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모노 |
| 성해나 저 | 창비 |
|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절실한 이야기다 |
| 2com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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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
| 모리미 토미히코 저 | 비채 |
|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 모리미 토미히코 (권영주 옮김 비채) |
| 하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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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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