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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지난 4월 28일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명확한 원인을 두고 여전히 결론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전력망 안전에 관해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죠. 화석연료로부터 전기
중심으로 동력원이 재편되면서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가운데, 정전으로 인한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앞으로도 인류 문명은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선진국의 인구가 줄어드는데, 전기 수요도 줄어들지 않느냐고요? 미래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이유 중 하나가 AI입니다.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AI를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거대 데이터센터는 20만 가구의 도시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고 하죠.
우리가 재미 삼아 AI와 채팅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할 때마다 전기 사용량은 쭉쭉 늘어납니다.
AI 등장 이전에도 이미 기존의 화석 에너지는 물론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지 않으면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리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특히 화석 연료는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더 늘릴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여기에 AI 등장으로 에너지를 더
많이, 효율적으로 생산해야 하니, 풀기 쉽지 않은 문제에 모든 나라가 직면한 거죠.
개별 국가만의 해결책이 아니라 인류 모두 서로 도우며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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