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이효리가 뭐랬길래

가수 이효리가 난데없이 비판의 화살을 맞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22년 5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 에서 나왔다. 이효리는 해당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의 2세 계획을 언급했다. 2013년에 결혼한 이효리는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며 "만약 (아기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낳아서 키우고 싶다.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f4c43fbc0ecb30d9892603bdea7c6feb2268042e.jpg시험관시술에 대한 이효리의 개인적 선택에 몇몇 사람들이 '공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런 공분이 과연 정당한 것일까? (이미지: AI생성)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발언이 ‘끌올’(다시 언급되는 것) 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격렬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반응은 대체로 ‘유명인인데 말조심해야 한다’, ‘개인 선택인데 뭐가 문제냐’ 의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몇몇 에스엔에스 이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시험관으로 태어나는데 저런 발언은 경솔하다’, ‘이효리 발언 보고 화가 나서 ㅇㅇㅇㅇ(쇼핑몰) 탈퇴했다’, ‘난임부부의 고통을 무시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다른 이들은 ‘개인적인 선택에 왜 화를 내는지 이해불가다’, ‘시험관 하는 사람을 비판한 것도 아닌데 확대해석 하지마라’, ‘남이사 시험관을 하건 안 하건 이렇게 욕할 일이냐’ 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초 게시물에 1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이효리의 발언이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중문화에서 유명인이 갖는 특별한 위치 탓이다. 이효리 정도의 유명인의 행동은 아무리 개인적 선택이라고 해도 공론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그가 입는 옷, 그가 쓰는 화장품에 사람들이 집중하고 따라서 구입하며 유행이 되는 것 처럼. 그의 사적인 선택마저도 때로는 공론의 주제가 된다. 이효리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유명세’ 일 것이다. 
게다가, 어떤 수준의 유명인은 ‘문화적 아이콘’이나 ‘따라하고 싶은 사람’ 정도를 넘어 사회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구루’(Guru, 영적인 교사)과 같은 위치로 여겨진다. 대중이 친밀하게 느끼는 연예인들의 발언은 때로 ‘사회적 가치규범’으로 인식된다. 이효리는 한 때 가장 섹시한 이미지의, 가장 잘 나가는 아이돌 스타였지만 결혼 이후 제주도로 이주해 전원생활을 즐기며 삶의 방식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방송에서 부모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사를 솔직하게 드러냈고, 성형을 하지 않고 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등을 공개하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어느샌가 그는 삶의 긍정적인 가치를 대표하는 '롤모델'로 여겨져왔다. 
때문에 이효리의 시험관시술 발언을 접한 어떤 이들은 그의 이번 발언을 ‘이효리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삶의 방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만약, 불임으로 고생했던 사람이 그의 발언을 듣는다면 어떨까? 그들 중에는 ‘이효리가(내가 좋아하고 정이 들었고 그가 광고하는 물건을 사 줬던 이효리가) 나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지적했다’ 고 느끼는 이들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소위 '아 다르고 어 다른' 표현의 문제도 있다. 만약 이효리가 '시험관까지는'(미묘하게 부정적 뉘앙스로 오인될 수 있는 한정용법) 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시험관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라고 말해서 향후 선택의 여지를 열어놓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 정도로 온라인이 불타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볼 점은 이효리의 발언은 그 누구도 실제로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이 시험관 시술을 하지 않겠다’ 는 말했을 뿐 해당 시술을 하는 이들을 판단하지 않았다. 유명인들의 영향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셀러브리티 마케팅이 주도하는 사회 분위기가 그를 일종의 문화적 지도자로 착각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번 발언은 특정 집단을 향한 평가가 아니며 전적으로 개인적인 선택을 방송에서 말한 것일 뿐이다. 그래도 불쾌하다고?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누가 나를 욕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을 받았다고 해서 키보드 앞에 앉아 인신공격에 참전한다면 어떻게 될까. 자칫 그것이야말로 비난받아야 할 검열이고 마녀사냥이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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