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악과 싸우려면, 악의 마음을 읽어야 할 것〉 인문 위클리 레터 제75호

이야기꾼 0 103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75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어린 시절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에게는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가 쓴 소설을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실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쓴 추리소설을 더 즐겨 읽었습니다. 재밌었으니까요. 탐정이 다루는 살인 사건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하루가 가는 줄 몰랐죠. 그런데 지금 읽어보면 18세기 말이나 19세기 초에 쓰여진 추리소설은 약간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살인의 법칙의 달라져서일까요. 모든 살인에는 사연이 있다는 법칙이 무너졌습니다. 도시화, 산업화는 불평등과 익명성을 배경으로 한 무차별 살인 사건을 낳았습니다. 프로파일링의 세계가 열립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에서 프로파일링이 어떻게 도입되었으며, 정남규와 유영철 그리고 강호순 등 무차별 살인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줬는지 알려줍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고나무 작가가 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입니다.

흔히 이런 무차별 범죄가 벌어지면, 범인이 사이코패스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죠. 프로파일링, 정상인과 사이코패스의 경계, 현대 범죄의 유형 등 드라마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봅니다. - 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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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싸우려면, 악의 마음을 읽어야 할 것

# 권일용, 고나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평범한 형사로 일하다 우연한 계기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된 권일용 전 경정의 회고록. 프로파일링의 도입, 기존 수사 방식과의 갈등, 범인 검거에 얽힌 뒷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 존 더글러스, 마크 올셰이커 『테이블 건너편의 살인자』 : 한국에 권일용과 고나무가 있다면, 미국에는 존 더글라스와 마크 올셰이커 콤비가 있다. 미국 FBI 프로파일링계 전설인 존 더글라스의 신작. 『마인드 헌터』 이후로 한국에 오랜만에 소개되는 반가운 작품이다. 존 더글라스가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며 만난 인상적이었던 살인범 4명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그들은 왜 무고한 사람을 죽였을까?

# 이수정, 이은진 『이수정 이은진의 범죄심리 해부노트』 :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일으킨 범인은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은 범죄심리학 관점에서 이들이 어떤 성격장애를 지녔는지 분석했다. 흉악범죄의 원인과 매커니즘을 이해하면, 일상에서 어떤 사람을 피해야 할지 알 수 있다.

# 줄리아 쇼 『우리 안의 악마』 : 많은 범죄가 정신 이상과 결부되지만, 악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히틀러는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신경학적 프로파일을 가진 인간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악인이란 누구일까? 저자는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을 바탕으로 범죄를 분석했다.

# 제임스 팰런 『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살인마 뇌를 연구하던 뇌 과학자가 어느 날 자신의 뇌 사진을 보고 경악한다. 자신의 뇌 사진이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이다.

# 존 더글라스 『FBI 범죄 분류 매뉴얼』 : 프로파일링 대가 존 더글라스는 범죄학 역사에 기념비적인 저작을 완성해냈다. 바로 이 책이다. 1,000여 쪽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 마침내 한국에도 번역되었다. 범죄수사, 형사사법, 심리학 연구자라면 꼭 지참해야 할 책.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대표 고전학자 김헌 교수가 신과 영웅의 세계를 고전학자의 깊은 통찰로 엮어냈으며, 책에 수록한 세밀화는 딱딱하게 느껴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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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제주4·3 사건을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였던 1987년부터 5년 동안 끈질긴 채록과 집요한 취재를 거쳐 제주 여성운동가 김진언의 삶을 복원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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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북쪽 땅의 숲속에서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는 수의사 저자의 세밀하고도 다정한 기록들. 다친 야생동물을 기꺼이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또 다른 동물 손님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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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서 달라진 우리의 일상.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코로나19 고급 정보들은 물론,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실용적인 조언을 담은 과학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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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독자의 선택! ????

마지막 질문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와 사색에서 건져올린 46가지 삶의 통찰 | 인*캣님의 리뷰
무엇을 위한 인생인가라는 삶의 목적, 어디에서 내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는지 방향, 삶에 대한 오래된 관점을 전복시키는 사색,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잠재우는 균형,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하는 실천, 성장하는 삶의 무기가 되는 경탄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질문>. 하나의 주제마다 7~8개의 소질문이 등장하는데 질문 하나하나 대할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저 떠밀려 가듯 살아가는 삶을 살아왔다면 질문을 마주할 때 복잡미묘한 생각이 가득할 겁니다. 현명한 질문은 끝없이 성장할 기회의 문을 열어 줍니다. 그런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화가의 장례식
생의 마지막 7년간 불꽃을 사르다... 화가의 장례식 | 북*브님의 리뷰
박현진 작가는 박유승 화백의 아들이다. 20대에는 전업작가를 꿈꾸며 치열하게 글을 써왔다. 30대에는 지자체에서 연설문을 쓰는 일을 하기도 했고 지금은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총 27파트에 걸쳐 그림이 건네는 영혼의 대화는 어떤 대화들이었는지, 또 장례식에서 시작된 어느 화가의 삶은 어떠하셨는지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 화백이셨던 아버지... 간암에 무릎 꿇고 이 세상을 떠나셨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서 직접 그린 그림들을 소개하면서 그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 그 아버지의 심경들에 대해 담담히 써 내려간 아들의 애틋함. 아버지의 그림들을 보면서 회상하는 아들의 애틋한 마음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꼭 읽어보시길 권유하고 싶다.

????1년 전 그때 그 책!????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나오미 클라인의 저서. 최근 10년 동안 세계 곳곳의 기후 재난을 두루 다루며,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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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았다면 영영 알 수 없었을 새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책. 과학 교양서이자 진화에 관한 역사서, 그리고 330여 점의 아름다운 세밀화가 담긴 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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