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문학 PD가 보내는 백 열번째 편지

떠돌이 0 64

이 주의 문학 뉴스

#봄을_담은_소설과시 : 3월 첫 레터는 춘삼월의 날씨이야기로 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레터를 쓰고 있는 현재(3월 4일 화요일), 봄을 시샘하는듯한 눈이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주면 날씨가 많이 따스해진다고 하네요. 애독가가 봄을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 중 하나. 바로 봄을 담은 문학 작품을 만나보는 겁니다. 이미 2월말부터 출간된 문학 도서들 중 유난히 봄빛이 가득한 커버들이 많이 보입니다. 내용 역시 따스한 작품들이 많고요. 추운 겨울을 끝내고 바야흐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거나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이 있는 소설들이 유독 많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책이 계절을 탄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좋은 소설/시와 함께 봄을 맞이하러 가보시죠. - ???? 율PD

비어 있던 어느 집, "실금만 한 빛"이 비춘 자리엔 사랑이 있었다.

오래된 어둠과 하우스의 빛

한치 앞도 모르지만, 그래도 인생은 흘러가고 따스한 마음은 남는다.

느리게 가는 마음

시를 알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시집

도넛을 나누는 기분

우리가 어리고 돈이 없을 뿐이지, 낭만이 없는 건 아닙니다!

낭만 사랑니

# LEFT : 이 작가를 아시나요?

다가오는 여성의 날엔 이 작가를 소개해봅니다. 캐롤라인 냅은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그의 작품은 사회적, 개인적 문제로부터 시작된 '중독'을 주제로 그 속에서 겪었던 실존적 고뇌와, 자기 성찰의 과정을 전해요.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를 둔 가정 배경은 겉보기엔 부러울 것 없는 모습이었지만, 가족의 분위기는 엄격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시절, 부모님과의 감정 교류가 어려웠던 경험은 결국 작가를 술에 의존하게 해요.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에서는 음주 중독에서 회복하는 자기 경험을 솔직히 다루며, 이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또한 작가는 사회가 만든 ‘여성’의 이미지, 그로 인한 기대가 개인의 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합니다. 거식증으로 고통받던 시절을 회고한 책, 『욕구들』은 여성이 자기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통제당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지를 다룹니다. ‘그 모든 욕구는 연결되어 있다’라는 문장은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몸과 음식, 성적 욕망 등 사회적 억압 앞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것이 결국 결핍에서 벗어나는 길임을 치열한 경험의 과정으로 전합니다. 작가는 마흔둘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가진 삶의 문제들을 살피며 자신을 누구보다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인간에게는 어쩔 수 없이 삶의 크고 작은 굴레가 있기 때문일까요? 한 인간이 어두움을 마주하고 해방되는 과정은 우리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캐롤라인 냅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그의 삶의 전반을 담고 있는 유고 에세이 『명랑한 은둔자』 도 함께 읽어보세요! - ???? 은PD

캐롤라인 냅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K가 도착한 때는 늦은 저녁이었다. ????

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는 시도는 모두 반쪽짜리 진실들의 잡동사니로 귀결되고 마는가? ????

민낯의 삶

나는 자전거 바구니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마주 불어오는 바람에 맞섰다. ????

아웃렛

당신만 괜찮으시다면 파랑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

환희의 인간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세월이 흘러도 빛이 바라지 않는 가치를 가진 고전 문학. 그중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두루 읽히는 작품 『어린 왕자』의 커버에 야광을 입혀보았습니다. 소설을 다 읽고 밤하늘의 별을 보면 어린 왕자가 있을 법한 행성을 찾곤 했던 추억을 야광이라는 컨셉으로 녹여냈습니다. 세련된 표지 디자인을 살려 굿즈를 제작하기로 하고 찾았던 제품군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선택된 건 야광 책갈피. 늦은 밤 독서를 마치고, 불 꺼진 서재에서 눈에 딱 띌 수 있는 책갈피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불을 켜지 않아도 ‘내가 읽던 책 어디 있지?’ 고민할 필요 없이 찾을 수 있답니다! - ???? 율PD

어린 왕자 야광 책갈피

문학이 깃든 향기의 세계

향기 북마크

삶을 지탱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치유와 위로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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