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리뷰] 전남 강진 전통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한영차문화원의 백운차실'
보성에 가려졌지만 강진도 차로 유명한 곳이며, 제주도 다음으로 큰 녹차밭이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녹차상표인 백운옥판차를 만들었다는 이한영차문화원을 들렀다.
'백운차실'이라는 이름으로 찻집으로도 운영되는곳이다.
이한영 차문화원 백운차실이한영 차문화원 백운차실
월출산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한영차문화원
현대식 건물의 찻집 뒷편엔 이한영선생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
강진 녹차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이한영 선생님의 손녀분
강진 차의 역사는 다산 정약용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남양주로 가자, 제자들은 다신계를 만들어 스승에게 매년 글과 함께 차를 보내기로 약속한 것이고 제자 중 하나인 이시헌은 이 약속을 평생 지켰으며 그 대를 이어 강진의 차 문화를 발달시키신 분이 이한영 선생
일제시대때 우리차가 일본산으로 둔갑해서 팔리는 현실에 분노해 최초 차 브랜드인 '백운옥판차'를 만들어 유통시켰다.
인원이 많아 생가에 마련된 차실과 입구 신관에 마련된곳으로 나눠 들어갔다.
이곳은 이한영선생의 생가를 현대식 차실로 개조한 공간
신관입구엔 백운차실에서 판매하는 다기와 각종 차들이 진열되어 있고
신관의 월출산이 보이는 방향은 통유리로 만들어 월출산의 기를 느끼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
우리는 그 중 별도 룸으로 안내되었다.
차와 함께 할 곁들임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마시는 방법이 좀 복잡하다.
이한영선생님 손녀분이 직접 오셔서 차 우리는 방법까지 설명해주셨다.
강조하신게 차를 한번 우린후엔 찻잎이 있는 주전자에 찻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다 부어야 쓴맛이 안우러난다고 하는데, 몇번 우리다보니 차 마시는 속도도 다르고 하니 잘 안되더라.
이정도로 철저하게 한들 안한들 딱히 미각에 예민한 사람들도 없는것도 그렇고..
감히 먹기가 아까운 비주얼의 곁들임 음식
금가루 블링블링한것이 나중에 정산할때 정신차려보니 금액이 ㅎㄷㄷ 했더라는
처음으로 맛본차는 백운옥판차중 최고등급의 작설차
작설차는 아홉번 찌고 아홉번 말리는 구증구포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한다.
다기에 끓이고 찻잔에 옮기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제대로 된 맛을 음미할 수가 있다고 한다.
첫잔은 그윽하고 깊은맛
자주 우릴수록 연해진다.
작설차를 마무리하면 월산홍차를 우려서 마셔준다.
찻잎을 섬세하게 발효하여 말린꽃을 곁들어 다소 강한맛에 은은한 꽃향이 일품이다.
봄이 찾아온 월출산
차 한잔 마시고 뒤돌아보며 월출산의 정기도 느껴보고
마지막코스는 말차아포카토
말차를 갈아서 아이스크림에 부어주는데, 말차가 초콜릿처럼 바로 얼어붙어 별미였다
다산 정약용부터 시작된 강진의 차 역사와 대를 이어 전해온 전통 차문화를 느끼며 강하고 진하게 강진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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