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영화 ‘벌새’ 김보라 감독 “여러분이 각자 인생의 단독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마음을 곡진히 흔드는 영화를 보고 극장 밖을 나오면서, 그 영화를 만든 감독을 생각하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말하자면 동류의식 같은 것인데, 이는 이미 오래전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진 삶의 어느 순간을 이미지로 구현시킨 감독에 대한 일종의 경외이자 친밀감과 맥이 닿아있다.를 본 많은 관객이 “내 마음 한구석에 쌓아둔 이야기 같다”는 말을 감상으로 남겼다. 결국 좋은 영화는 각자의 삶으로 파고드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영화의 탄생은 재능과 기술의 영역을 벗어난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세심한 관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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