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책 읽는 대한민국] 최재천 석좌교수 “감염병의 시대, 살길은 計算과 熟論”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최재천,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학자 중 한 명인 그의 인생은 몇권의 책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인생의 전환점마다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 겁나는 이야기이지만, 두권의 책이 없었다면 최재천은 지금 생물학자가 아닌 철학자일지도 모른다. 시인의 꿈을 꾸며 많은 책을 읽어왔던 그에게 고교시절 솔제니친의 수필 「모닥불과 개미」는 생물학과의 첫 만남이었다. 이후 철학과에 가고 싶었던 수험생의 마음을 생물학과로 전향시킨 것은 빽빽한 책장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연과 필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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