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대폼장] 다섯 살 때 한글을 모르면 부끄러운 일일까?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옛날의 예닐곱 살은 “쟤는 자전거를 못 타”, “너는 왜 제기차기도 못하니?” 정도로 서로를 놀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섯 살이 한글을 몰라서 부끄러워하고 여섯 살이 영어를 못해 수치심을 느낍니다. 경쟁은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지만, 그 시기가 지나치게 빨라지면 차별받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도 낮아집니다.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공부를 잘하면 직장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고 그래서 소득도 높아지겠지만, 한국처럼 ‘초등학교 4학년이면 중학교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떠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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