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리뷰] 포기하지 않은 여성을 위한 변론 『아주 오래된 유죄』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이 책은 ‘낙태죄 위헌’을 이끈 변호사가 법의 언어로 말하는 페미니즘 서적이다. 동시에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년간 법정에서 여성을 위해 변론하며 기록한 여성 인권 투쟁기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는 n번방 사건, 직장 내 성희롱, 가정 폭력 등 자신과 동료 변호사들이 직접 겪고, 변론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들리는 비명’ ‘도구로만 존재하는 여성의 자궁’ 등의 챕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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