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파토나서 시껍했다”는 표현에서 틀린 말은?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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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08:29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지금으로부터 577년 전 이 땅에 말은 있었으나 문자가 없었다. 정확히는 조선‘말’은 있었으나, 조선‘어’가 없었다. 중국의 한자를 차용하면서 말과 글이 서로 통(通)하지 않았는데, 그런 이유에서 조선의 네 번째 임금 세종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말이) 서로 맞지 않으니)라고 통탄해하며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해 말과 글 사이에 합일(合一)을 이뤘다. 비로소 백성들은 말하는 대로 쓰고, 쓰는 대로 말하게 됐고, 임금은 세종‘대왕’이라 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