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아버지가 말라비틀어진 토마토를 사오셨다 『우산이 없어도 좋았다』
독서신문
0
63
2020.12.24 17:26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아버지는 토마토를 사도 꼭/ 물러터진 것이나/ 말라비틀어진 것들을 사 오셨다// 물짜를 사 왔다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시면// “그 리아카는 아무도 안 사드라. 그리서 물건 갈아주니라고 그맀어어” - 「물짜」고대 에페수스에서는/ 돌로 된 변기가 차가우실까봐/ 하인들이 변기를 따뜻하게 해놓으면/ 주인님이 볼일을 보셨다// 오늘날 재벌회사 임원들은/ 회장님께 자기 이름 빌려주어/ 차명계좌 비자금으로 온갖 비리를 저지르게 해주고/ 말썽이 생기면 대신 감옥까지 가준다 - 「하인들」안도현 시인이 보내준 시집 「바닷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