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당신의 자리는 비워둘게요』

소설가 조해진과 시인 김현이 영화에 관해 주고받은 다정한 응답을 편지의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이들은 영화도 삶도, 가만히 응시할 때 비로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영화라는 창을 경유해 삶을 노래하는 두 저자의 편지가 독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특히 이 책에는 펜으로 애틋한 온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봉현 작가의 극장 그림 6컷이 수록돼 있다. 현존하는 에무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 시네큐브의 풍경과 지금은 사라진 단성사, 코아아트홀, 명보극장의 그림에는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은 시절의 코멘트가 달렸다. 편지와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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