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책 속 명문장] 불완전한 몸, 받아들여야 행복해진다

개그맨 이주일은 ‘못생겨서 죄송하다’고 했다. 20세기에는 그러면 못생김을 좀 봐줬던 것 같다. 요즘엔 못생기면 ‘핵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토할 정도로 혐오스럽다는 거다. 이상하지 않나? 잘못한 게 없는데 왜 혐오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 그런데 ‘혐오’ 앞에 붙는 말들을 떠올려보면 대개 그렇다. 유색인,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그리고 동물들(개새끼, 닭대가리, 돼지새끼…). 이들의 공통점은 악한 존재가 아니라 상대적 약자라는 거다. 모두 똥 싸고 땀 흘리고 죽을 존재인데 자기 안에서 지우고 싶은 것들을 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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