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당신을 만나기 전에, 사진첩을 뒤져봐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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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기 전에, 사진첩을 뒤져봐요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요즘에는 모두가 바쁜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도 하나 둘씩 연말 약속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간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는 게 기대 되고 좋으면서도 쌓인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 가면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던데, 벗은지 오래 되었던 가면을 다시 꺼내어 쓰는 게 어색한 건 모두 마찬가지겠지요. 그럴 때는 사진첩을 뒤져봅니다. 그 사람과 내가 보냈던 시간을 ‘이 때 이런 이야기로 재미있었는데’ 하고 떠올려보고 나면 다시 당신과의 시간들을 불러낼 수 있을 테니까요. 다시 시작해보는 우리의 관계들, 사진첩에서 시작해봐도 될까요.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10월에태어난책 : 오늘은 태어난 지 일 년이 된 책들을 몇 종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간일이 2021년 10월인 책들로, 10월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입니다! 출간되는 책들을 쭉 지켜보면 아실 거예요. 책들도 어울리는 계절을 타고 세상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쌀쌀해지는 시기에는 가을이나 겨울 느낌의 책들도 좋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들을 찾게 되는데요, 오늘 가져온 네 권의 책에서 온기를 충분히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저는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 노래가 듣고 싶더라고요. (저만 그런 거 아니지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피그』도 함께 데려와 봤습니다. 감동과 설렘 한 스푼씩 더 얹어드려요. :) - ????욱엠디

다정에 대한 소감과 작고 소중한 감정들

『다정소감』

의문의 네 번째 마카롱, 그 정체는?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경이롭고 아름다운 우주 저편의 이야기들

『방금 떠나온 세계』

J.K. 롤링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모험!

『크리스마스 피그』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마이 샐린저 이어』
조애나 리코프 저/최지원 역 | 도서출판 잔
가을 느낌 가득한 표지의 『마이 샐린저 이어』는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의 원작 소설입니다. 작가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 조애나의 성장기이자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이 책의 표지는 다이어리를 펼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회 초년생 때에는 다이어리를 들고 무언가 늘 적고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그때의 기억을 펼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빼곡한 이야기 속에는 이른 출근과 늦은 저녁 퇴근 풍경, 반복되는 업무, 월급, 점심값, 그리고 연애까지 우리의 지난, 혹은 지나고 있는 익숙한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조애나의 성장 이야기 속으로 같이 떠나볼까요. - ????영엠디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김금숙 | 남해의봄날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은 만화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하비상’을 수상한, 김금숙 작가의 첫 에세이입니다. 프랑스에서 작품활동을 해오던 그가 강화의 한 시골마을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며 쓴 이야기들이에요. 작품과 삶에 대한 생각들, 소박하고 따뜻한 풍경들이 책의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함께 실은 그림들을 보는 것 역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고요! 첨부한 사진은 커버를 한 겹 벗겨낸 안쪽의 표지인데요, 채색한 그림의 겉 커버는 생활인으로서의 일상을, 안쪽 커버는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서 새롭습니다. - ????욱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어느 날 어느 가족에게 부적응한 아이가 태어났다. - ????

『사라지지 않는다』

어릴 때 단어 하나를 잘못 알아들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 ????

『아무튼, 사전』

문이 열리기 전부터 주위에 감도는 죽음의 냄새는 강렬했다. - ????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노트북 키패드의 'ㄴ'이 자꾸 빠진다. -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백수린 작가의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출간에 맞춰 스티키 노트를 준비했습니다. 노트는 책 표지의 이미지를 살려 만들었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표지의 그림 속 공간을 더 먼 위치에서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요 책 제목도 뒤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함께 놓고 보니 책 표지와 노트의 이미지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두 가지 모두 소장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 ????욱엠디

양장 스티키 노트

[작가를 찾습니다] 조예은 작가를 만납니다! ????

당신의 '최애' 작가는? 작가를 찾습니다!

[YES24 X 동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40주년 ????

라임오렌지나무 에코백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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