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콘서트 리뷰] 국립심포니와 함께하는 발칙한 클래식 – 아름다운 그때

[리뷰타임스=노털카|리뷰어]

 

국립심포니와 함께하는 발칙한 클래식 아름다운 그때

국립심포니와 함께하는 발칙한 클래식 – 아름다운 그때  리플렛


콘서트 정보

일시 : 2025 5 30일 금요일 오후 730

장소 : 송파 롯데콘서트홀

연주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 백승현

하모니카 : 박종성

해설 : 조은아

 

프로그램 정보

최순애, 박태준 : 오빠생각(편곡 : 안성민)

윤극영 : 반달 (편곡 : 오은철)

권연순, 한수성 : 아빠힘내세요 (편곡 : 이용석)

최재혁 : 된장 한 숟가락 (편곡 : 박용빈)

노재봉 : 집에 가고 싶어 (국립심포니위촉)

L.모차르트 : 장난감교향곡

전예은 : 장난감 교향곡 (국립심포니위촉)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1아침의 기분

베토벤 : 교향곡 제6전원’ 1악장

드보르작 : 교향곡 제 9신세계로부터’ 4악장

 

공연 전

클래식 콘서트라고 하면 고전적이고 정중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어 괜히 위축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콘서트는 그 틀을 깨는발칙한클래식 콘서트라 하여 협력사 머니투데이의 초대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공연입장 두시간 전에 도착하여 좌석표와 교환 후 대한민국 최고의 마천루 (지상 123, 지하 6, 높이 554.5m) 롯데타워와 석촌호수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롯데타워와 롯데콘서트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석촌호수공원

 

금강산도 식후경저녁 7 30분에 시작하여 90여분 공연이 진행되는 관계로 롯데월드몰 푸드코트에서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 중에서 촙촙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선택하였습니다.

 

베트남 음식 전문 ‘촙촙’ 롯데월드몰점

 

3명의 일행 중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촙촙면을 주문하였고 한 분은쉬림프 팟타이, 또 한 분은 하노이 분짜를 그리고 곁들임으로 짜조를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촙촙면은 꾸덕한 땅콩 베이스의 로제 맛 소스에 두툼한 면을 섞어 먹는 것으로 우리나라 짜장면과비슷한 음식이었습니다.


베트남 시그니처 촙촙면


쉬림프 팟타이


하노이 분짜


짜조


롯데콘서트홀

롯데월드몰 8층과 10층에위치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로서 객석 수는 합창석 포함 2,036석이며 무대가 홀 중앙에 있고 그 주위를객석이 에워싸는 빈야드식 (vineyard) 콘서트홀입니다.


롯데콘서트홀 내부 전경

 

공연 중 (공연 중 촬영 금지)

발칙한 클래식 : 아름다운그때’ 프로그램은 유년 시절을 표현한 동요와 노년기를 표현한 창작곡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전 교향곡으로 끝맺음하는 순서로 한편의 인생 드라마처럼 진행되었습니다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조은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과 설명으로 음악적 이해를 편안하고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1. 최순애, 박태준 : 오빠생각 (편곡 : 안성민)

하모니스트 박종성의섬세한 연주로 시작되는 오빠생각은 국립심포니 연주와 어우러지며어린시절의 아련함을 떠올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2. 윤극영 : 반달 (편곡 : 오은철)

일제강점기 1924, 윤극영 작사, 작곡의 동요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창작 동요로인정 받는 곡입니다. 박종성의 하모니카와 국립심포니의 협연으로 듣는 귀에 익은 동요는 클래식 음악에한 발자국 가까워지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3. 권연순, 한수성 : 아빠 힘내세요 (편곡 : 이용석)

1997IMF 외환위기로사회 안팎으로 시달리고 지친 아빠들을 응원하는 대표적 동요. 그 해MBC창작동요제 입선곡으로 당시 사회상과 맞물려 유명해진 동요입니다.

 

4. 최재혁 : 된장 한 숟가락 (편곡 : 박용빈)

2011KBS창작동요대회대상곡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K-푸드를 알리는 원조 동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된장 한 숟가락 푸욱 퍼담아 찌개를 끊여먹어 볼까온 가족이다양한 우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건강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국립심포니가 경쾌하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5. 노재봉 : 집에 가고 싶어 (국립심포니 위촉)

현재 진행형인 대한민국 사회의 고령화 문제와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의 내면 세계를 표현한 곡으로 섬세하면서도 연민의감정이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6.  L.모차르트 : 장난감 교향곡

작곡자 논란이 있는 곡으로 이번 콘서트에서는 레오폴트 모차르트로 소개되었습니다.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로 아들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래식오케스트라 연주 속에 밤꾀꼬리 소리를 내는 장난감, 뻐꾸기 소리를 내는 장난감, 다양한 장난감 소리를 내는 악기 구성으로 즐겁고 발랄하게 연주 되었습니다.

 

7. 전예은 : 장난감 교향곡 (국립심포니 위촉)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여러가지 장난감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표현한 곡으로 발칙한 창작 클래식 음악의 신선함과독특함이 느껴진 연주였습니다.

 

8.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제1아침의기분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Edvard Grieg)는 노르웨이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입니다. 극작가헨릭 입센의 노르웨이 민속설화를 소재로 쓴 극 페르귄트의극음악으로 작곡된 여러 곡중 제1아침의 기분은 페르귄트가 모로코에서 맞은 아침 일출의 기분을 묘사한 음악으로 특히 플룻과 클라리넷의 협주는 아침 햇살의부드럽고 활기로운 느낌을 주는듯 했습니다.

 

9. 베토벤 : 교향곡 제6전원’ 1악장

악성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1악장 전원은 시골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기분을 표현한 클래식 음악의 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무한함과 자연에서 느끼는 평화로움을 표현한 곡이었습니다.

 

10. 드보르작 : 교향곡 제 9신세계로부터’ 4악장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곡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이어도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곡으로 자연의 신비함과 장대함을 모든 현악기와 관악기, 목관악기로표현되었으며, 특히 튜바의 웅장한 울림과 심벌의 긴 여운 그리고 팀파니의 천둥 같은 소리는 콘서트마지막 곡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공연 후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에 대한 울렁증을 조금은 진정 시킬수 있었던 발칙한 클래식 콘서트 였습니다. 관객들은 저 마다의 감동 수치 만큼 백승현 지휘자와 연주자들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어린 학생과 부모님,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다양한 관객분들이 공연이 끝난후에도 관객석에 앉아 발칙하고 독특한 형식, 동요와 창작곡 그리고 고전의 조화로운 콘서트에 대한 서로의감상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콜곡을 연주중인 국립심포니

 

총평

'국립심포니와 함께하는 발칙한 클래식 아름다운 그때 콘서트'.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콘서트였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접근이 돋보였으며, 그리고이해하기 쉬운 해설까지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기회였습니다. 클래식의 매력에 빠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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