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쉼표를 찍은 곳에서 만나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이야기꾼 0 186

쉼표를 찍은 곳에서 만나요

유머 코드가 맞는 상대를 만나면 좋다고 하지요. 언제 무엇에 웃고 우는지 보면 그가 나와 얼마나 잘 맞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저는 문장 부호도 그렇더라고요. 무언가를 읽다가 내가 쉼표를 넣을 것 같은 곳에 쉼표를 넣고 괄호를 두를 것 같은 부분에 괄호를 두른 글을 발견하면 글쓴이가 더 궁금해져요. 일상에서 가볍게 주고받는 대화도 그렇습니다. 말줄임표와 느낌표, 마침표에 줄바꿈까지, 모두의 사용법이 조금씩은 다를 텐데요,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비슷한 감정을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여러분의 쉼표는 어디에 있나요? 그곳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을까요? - ????욱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함께만드는이야기 : 이번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합쳐져 만들어진 책들을 소개합니다. 하나의 책을 한 사람의 이야기로만 꽉 채워도 좋지만, 두 사람의 편지를 엮거나, 대화를 싣거나, 한 명은 그림을, 한 명은 글을 써서 만드는 책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통해 가지만 서로 조금 다른 시선을 보이는 책들. 함께 만드는 이야기들은 그래서 보는 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 군요』는 장정일 시인과 한영인 평론가가 1년여간 같은 책을 골라 읽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문학과 삶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입니다. 둘만의 북클럽에서 나오는 진한 이야기들이 좋아요.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도 문보영 시인과 장수양 시인이 통화로 나눈 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입니다. 멋대로 흐르는 대화 같아도, 중심에는 늘 '시'가 있습니다. 『비빔툰 시즌2 : 3』는 홍승우 작가가 만화를, 장익준 작가가 에세이를 썼습니다. 만화와 맛깔나게 어우러지는 에세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이 과장의 퇴근주』는 부부가 함께 쓴 술에 대한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있습니다. 남편은 글을, 부인은 그림을 그리셨대요. 술을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감 되기도, 배꼽을 잡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책, 더 깊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볼까요? - ????영엠디

시인과 평론가가 즐긴 책들 너머의 이야기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두 시인이 시로 나눈 우정의 기록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

보통의 가족, 보통의 이야기

『비빔툰 시즌2 : 3』

술을 따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들

『이 과장의 퇴근주』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김준녕 | 허블
오늘은 말 그대로 만져보셨으면 하는 책을 골라왔습니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입니다.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주며 만장일치로 빠르게 장편 대상으로 뽑혔다.”(강지희_문학평론가)라고 하니 우선 눈이 갈 수밖에요. 책을 만져보면 뽀득뽀득 말고 부들부들한 표지가 손에 착 감기고요, 화면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표지 이미지의 원 부분이 미세하게 반짝여 영롱합니다. 인류가 향하는 세상의 끝, 막 너머,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신이 있을까요. 받아들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 ????욱엠디
땅콩일기 2
쩡찌 | 아침달
만지며 읽다 보면 내 마음까지 만져지는 그림 에세이를 가져왔습니다. 『땅콩일기 2』는 쩡찌 작가의 인간을, 우리를 향한 다정한 시선이 따뜻한 그림으로 담긴 책입니다. 근데 그 이야기들에는 슬픔이 담겨 있어요. 나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슬픔의 색채들을 꺼내는 쩡찌 작가의 솔직한 고백들, 약한 마음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지쳐 있을 때, 약해질 때 꺼내어 보면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사랑 가득한 그림과 이야기들. 이렇게 약하디 약한 우리일지라도, 세상을 건너는 건 잘 해낼 수 있다는 목소리가 그림에서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초판 한정으로 쩡찌 작가의 사인이 담긴 '땅콩 그림 카드'도 부록으로 드리고 있으니 지금 만나보세요!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그날, 바람결에 불길한 속삭임이 들려왔을지 모른다.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쓸 수 없음으로 시작되는 쓰기였던 것 같다. ????

『짐승일기』

모르는 사람들이 내게 괜찮다, 말해주네. ????

『어느 날의 나』

한때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다. ????

『퇴근길의 마음』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진은영 시인이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선보입니다. 저희는 출판사와 함께 문학과지성 시인선 기획전을 준비했어요. 이 책의 초판에는 그의 시를 담은 흰색 커버가 덧입혀져 있었는데요 그 이미지를 살려 손수건을 만들었습니다. 흰 손수건에 파란 글씨로 맑게 빛나는 「청혼」의 시어들을 담아냈어요. 내내 ‘귓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는 이 고백을 받아주세요. - ????욱엠디

「청혼」 손수건

[작가를 찾습니다] 한정현 작가를 만납니다! ????

당신의 '최애' 작가는? 작가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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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출간, 마우스패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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