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뜻밖의 계절』

각자의 상처로 웅크린 여섯 아이들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세상으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을 흡입력 있게 그린 작품이다. 성장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또 누군가는 지금도 겪고 있을 방황의 시절을 십대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냈다. 특징적인 점은 소설 속에 조력자 어른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들 각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갈등에 대처하면서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려내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글쓰기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94년생, 공항 특수보안업계에서 일하는 작가가 그려낸 지금까지 없던 솔직한 언어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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