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책이 뭐길래]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합니다 ? 이승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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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가 미니 인터뷰 코너 ‘책이 뭐길래’를 매주 목요일?연재합니다. 책을 꾸준하게 읽는 독자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드립니다. 심각하지 않은 독서를 지향합니다. 즐기는 독서를 지향합니다. 자신의 책 취향을 가볍게 밝힐 수 있는 분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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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씨는 광고대행사에서 6년째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TV CF부터 옥외 및 인쇄광고까지, 다양한 광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효과적인 카피를 고민한다. 회사 밖에서는 시를 읽으며 술을 마시는 팟캐스트 방송 <시시콜콜 시시알콜> 을 친구들과 진행하고 있다. 팟캐스트와 동명의 책 『시시콜콜 시시알콜: 취한 말들은 시가 된다』? 를 출간하기도 했다. 집만큼이나 술집과 시집을 사랑하는 이승용 씨는 그곳에서 나를 기꺼이 취하게 하는 존재들을 만나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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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책을?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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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시고 싶은 술이 달라지듯이 상황과 장소에 맞춰 여러 가지 책을 바꿔가며 읽기를 좋아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박세미 시인의 시집 내가 나일 확률』? 과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 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그리고 서밤, 블블, 봄봄이 쓴 ?『마음의 구석』? 입니다. 최근에는 배우 하정우의? 『걷는 사람』? 을 읽었어요. 걷기에 대한 그의 고민과 집착이 대단해서 놀라기도 했고,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문체도 좋았습니다. 특히 책을 덮고 난 뒤에 밖에 나가 걷고 싶다는 충동이 들게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덕분에 하루 최소 만보는 걸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닐리리만보’라고 걷기 모임 이름도 지어보았는데요. 멤버는 아직 저와 연인 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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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선택하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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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로운 책보다는 사놓은 책을 주로 읽는 사람입니다. 책 욕심이 많아서 꾸준하게 책을 구매하지만, 정작 책을 받으면 책꽂이에 꽂아두고 잘 잊어 버리곤 해요.? 『걷는 사람』? 도 서가에 반년 정도 꽂혀있던 책이었는데 우연찮게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책을 고르는 큰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술도 마셔봐야 그 맛을 아는 것처럼, 서가에서 발견한 책들도 일단 읽어보며 그 맛을 헤아려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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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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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책을 설명하는 가장 짧은 카피니까요.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보니 매력적인 제목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곤 합니다. 시집이라면 더더욱. 김민정 시인의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이나 성미정 시인의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와 같은 제목들을 보면 시집을 안 살 수가 없어요.주변의 친구들로부터 추천 받는 것도 즐깁니다. 대개는 술자리에서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술안주 삼아 얘기하다 보면 읽고 싶은 책들이 금세 쌓입니다. 예스24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도 꾸준히 듣고 있는데요. 방송에 소개된 책들도 웬만하면 다 구매하려고 해요. ‘언젠가는 읽겠지?’라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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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볼 때, 특별히 반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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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맛이 당기는 책들을 보면 참을 수없이 반갑습니다. 어떤 시집은 너무 슬퍼서 술 한 잔을 마시게 하고, 어떤 책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또 술 한 잔이 간절해지게 만들어요. 심지어 술안주를 매혹적으로 묘사하는 책들을 읽을 때면 가슴 말고 간이 설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술과 관련된 주제의 책들은 일단 구매하게 됩니다. ‘술 마시지 않는 날에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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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기다리는 작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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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정재윤 작가의 ?『재윤의 삶』? 이라는 만화를 읽었습니다. 20대 여성으로서 브래지어, 여혐, 생리 등의 문제에 대해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책인데요. 읽는 내내 슬프다가도 웃기고, 우울하다가도 유쾌하고, 속상하다가도 즐거워졌습니다. 책을 덮자마자 연인과 함께 여러 주제로 열띤 토론을 나눴던 기억이 나요. 머리를 맞대고 술잔을 맞부딪치면서요. 『서울구경』 이라는 다음 책이 곧 나올 거란 소식을 들었는데요. 연인과 함께 그 책을 읽고 술을 마시며 거나하게 감상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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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시詩알콜김혜경, 이승용 저 | 꼼지락
일상의 소소함과 반짝이는 생각들을 한 편의 시와 술 한잔에 녹여낸 DJ 김풍문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대신 고백해주는 듯한 21편의 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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