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순수하고 솔직한 그리고 외로운 우리 시대 많은 『도련님』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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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3:47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부모님께 물려받은 천성이 워낙 막무가내인지라 손해만 보고 살았다.도대체 학교에 와서 뭘 배우는 거야, 저런 녀석들은! 기껏 학교에 와서 거짓말이나 하고, 사람을 속여먹고, 다른 사람 뒤에 숨어서 욕이나 하고, 이따위 장난질이나 하는데, 저런 것들도 나중에 졸업장 받고 ‘나 학교 나왔네’하고 큰소리치고 다닐 테니, 참.대책이 안 선다고 질 수는 없다. 내가 솔직하기 때문에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는 거다. 하지만 결국 이 세상에선 정의가 반드시 승리를 거두게 되어 있다. 오늘밤 안으로 못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