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명작으로 알아보는 영화 언어] '봄날은 간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여러분, 다들 그 대사 아시죠? 허진호 감독의 (2001)에서 상우(유지태)가 은수(이영애)에게 했던 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렇게 대사로만 보니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사실상 처음 이별을 경험한 상우로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상우와 달리 몇 차례 이별을 경험하고, 연애에 있어 나름 베테랑인 은수에겐 이 말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그래서 누군가는 “으이구 상우야, 사랑은 원래 변하는 거야”라고 혀를 찰 수도 있지만, 다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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