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트레킹 리뷰] 푸른 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1위 《연인산 명품계곡길》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연인산 명품계곡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푸른 숲 속을 걷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이번 여름,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숲길 1위에 빛나는 가평 연인산 명품계곡길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몇 년전 늦은 가을에 걸었던 길인데 여름에도 꼭 다시 한 번 걷고 싶었거든요. 이름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 좋았던 길,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이 가득했던 트레킹 코스입니다.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연인산은 이름만 들어도 설렘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연인'이라는 이름은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물론 1천미터가 넘는 급경사 산이라 실제로는 그리 사랑스럽지는 않아, 연인끼리 왔다가 헤어진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다만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습니다. 그리고 그 품에 안긴 명품계곡길은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트레킹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입구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계곡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길은 초입부터 맑고 투명한 계곡을 따라 이어졌습니다. 계곡물은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웠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작은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명품계곡길을 걷는 내내 저는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이 길이 아름다운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먼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계곡물, 울창한 숲의 짙푸른 녹색, 그리고 계곡 곳곳의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나무 데크길은 안전하면서도 주변 경관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게 해주어 더욱 좋았습니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그리고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는 마음을 평화롭게 했습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연인산 명품계곡길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그자 온몸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습니다. 숲 속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은 땀을 식혀주었고, 촉촉한 흙길을 밟는 느낌은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습니다.

 

 

숲 특유의 상쾌한 풀 내음과 흙냄새가 코끝을 스쳤습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연인산 명품계곡길


길 중간중간에는 계곡에 내려가 쉴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바위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싸온 간식을 먹는 시간은 그야말로 꿀맛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웃음소리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이 명품숲길 1위로 연인산 명품계곡길을 선정한 이유를 직접 걸어보니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걷기 좋은 길 조성, 안전 시설물 배치,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빽빽한 숲길은 여름 햇살을 막아주어 걷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상당 구간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는데 어쩌면 불펀할 수도 잇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휴식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연인산 명품계곡길은 무더운 여름날, 도심의 답답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멋진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푸른 숲의 향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특별한 추억은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내와 함께  연인산 명품계곡길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시 찾아 더욱 깊이 있는 자연의 품에 안겨보고 싶습니다.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시라면, 연인산 명품계곡길을 적극 추천합니다. 유일한 준비물은 4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체력과 넉넉한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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